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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끝/ 박정환 LG배 결승1국 승리
LG배 결승1국 (박정환 vs 김지석) 시작 - 강동윤 해설
[LG배]

박정환이 먼저 이겼다.

9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김지석에게 176수 끝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1-0.



(이하 지난 속보)


한국랭킹 1위와 2위 박정환 대 김지석의 맞대결.

제1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이 9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됐다. 돌을 가린 뒤 흑번이 된 김지석이 힘차게 첫수를 바둑판에 놓았다. 심판은 최문순 강원도지사.

대국실입장하기 최 도지사는 간단히 규정과 주의사항을 읽어 내린 뒤 “강원도에서 이렇게 중요한 대회가 열리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다.




▲ 특별히 결승1국의 심판으로 오게 된 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가 한국기원 양재호 사무총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 대국시각에 맞춰 숙소에서 대국장으로 향하는 김지석.

▲ 기념반에 사인하는 박정환.


▲ 기념반에 사인하는 김지석. 옆 바둑판에서 두 기사의 필체를 알 수 있다.


▲ 김지석이 대국실로 입장하고 있다.


▲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 "한국랭킹 1, 2위가 와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대국 시작 전 심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선수들과 반갑게 악수했다.


▲ 기념 사진도 한 컷.

오전 9시40분 – 김지석의 애용포석
초반이 비교적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김지석이 자신이 좋아하는 포석을 주르륵 펼쳤다. 많이 연구된 형태라서 박정환 역시 다음 수 결정이 거침이 없다. 김지석은 같은 포석으로 지난해 말 춘란배에서 사용해, 구리 9단에게 진 적이 있지만 이 포석에 대한 믿음이 있는 것 같다. 이후 우상에 백이 2선으로 들어가는 행마를 보였는데 사이버오로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던 강동윤 9단은 “참신한 수다.”라고 했다.


●김지석 ○박정환 - 김지석이 신뢰를 보내는 포진이다. 흑번이 되자 바로 사용했다.


●김지석 ○박정환 - 박정환의 2선침투. 연구를 해 둔 듯하다.


▲ 바둑알과 바둑판은 고요하다

오전 10시30분 – '그래, 빨리 싸워라'
박정환-김지석 대결이 어떻게 전개될까 궁금하기는 프로기사들도 마찬가지다. 초반 탐색전이 길어지자 검토실의 기사들도 조바심을 낸다. '빨리 싸워라'


▲ '그래 빨리 싸워라' 최철한(오른쪽), 박승화(왼쪽), 송태곤(뒤쪽) 등이 검토실에서 결승1국을 검토하면서 두 사람이 격렬하게 싸워주길 고대하고 있다.


●김지석 ○박정환 (56수 진행) - 상변에서 전운이 감돈다.

오전 11시– 결론은 실리 경쟁?
우상귀와 좌하귀의 주인이 서로 바뀌는 바꿔치기가 벌어졌다. 집은 엇비슷한데 박정환(백)이 약간 많다(덤을 합쳐). 바둑은 너무나도 조심스럽게 전개되고 있다.


●김지석 ○박정환 (81수 진행)


오전 11시12분– "3억짜리 바둑을 예선처럼 두네"
검토실의 김성룡 9단은 두 기사가 왜 이렇게 빨리 바둑을 두는지 의아하다면서 "3억짜리 바둑을 예선처럼 두네"라고 한다. 정말, 진행이 빠르다.


●김지석 ○박정환 (83수 진행) - 좌변이 심상치 않다. 김지석이 강하게 붙여갔다. 흑이 성공한다면 보따리까지 내 놓으라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 김성룡 9단은 아들과 함께 LG배 결승전이 열리는 현지에 와 있다. 아들은 준우 군(8). 바둑에 푹 빠져, 바둑도장에 다니고 있다. 실력은 사이버오로 10급.

오후 12시30분 - 실리와 양곤마
김지석이 바쁘게 움직이면서 좌변 백집을 깨고 우변 백 진을 삭감하고 집으로 많이 앞섰다. 그러나 바둑에 꿩먹고 알먹고는 없다. 김지석으로선 좌변과 중앙에 양곤마가 생겼다. 박정환이 공격에 나설 차례다. 서로 만만치 않은 국면이다.


●김지석 ○박정환 (104수 진행)


▲'실리는 내가 많다.'


▲ '내 공격을 버텨낼 자신이 있으신가?'

오후 1시40분 - 김지석, 모든 걸 건 타개
김지석이 중앙에서 흑을 수습하고 있다. 박정환이 안정적인 공격으로 득을 보자고 한다. 승부의 기로다.


●김지석 ○박정환 (135수 진행)

오후 2시 - 끝내기 승부
박정환이 세차게 몰아치지 않았다. 김지석은 중앙과 좌변 말을 동시에 타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제 끝내기만 남았다. 효율적이고 묘미 있는 끝내기 수순을 누가 잘해낼 것이냐의 승부가 됐다.


●김지석 ○박정환 (139수 진행)


▲ 오후 1시부터는 지역 바둑애호가들을 대상으로 공개해설회가 열리고 있다. LG배가 열리고 있는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컨벤션센터 내에서 송태곤 9단과 이소용 캐스터가 마이크를 들었다.

오후 2시20분 - 후반, 박정환 유리
바둑은 종국을 향해 가고 있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하고 있는 강동윤 9단은 "백(박정환)이 아주 두터워서 우세가 확실하다."고 말한다.


▲ 주도면밀한 박정환. 김지석이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다.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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