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古力) 7단의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1995년에 입단한 구리 7단은 입단 11년만에 세계대회 등정에 성공했다. 2연승 후 2연패로 최종국에 몰렸을 때만 해도 승부는 알 수 없었으나, 역시 중국랭킹 1위답게 구리 7단은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시종 유리한 국면을 유지한 채 우승에 골인했다.

주최사인 조선일보사 방상훈 사장은 "이번 결승전에 한국기사가 없어서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차기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심기일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구리 7단의 우승을 축하했다.

대국 후 인터뷰를 마친 후, 선수단 일행은 조선일보사로 이동해 오후6시에 시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조선일보사 방상훈 사장을 비롯해 한국기원 한상열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여기서 기회가 있을 뻔 했는데 말이야~!
구리 7단(오른쪽)이 승부처를 지적하며 천야오예 5단과 복기를 나누고 있다.


▲ 중국에서 취재 온 중경기원을 비롯해 인터넷 바둑 매체 등에서 열띤 취재를 벌이고 있다.


▲ 구리, "이제 국내용이란 말은 하지마!"


▲ 천야오예, "아, 아쉬워, 아쉬워~!!"


▲ 인터뷰 내내 웃음을 감추지 못하는 구리 7단.


▲ 우승자인 구리 7단과 준우승자인 천야오예 5단.
두 기사의 표정이 엇갈린다.


▲ 후원사인 LG 부사장, 주최사인 조선일보 사장과 함께 기념촬영.


▲ 야, 기분 진짜 좋다!!


▲ 그래도 표정관리 해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