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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석 관리 못한 커제, 벌점 2집 받은 채 대국
[LG배]

커제 9단이 LG배 결승2국에서 벌점 2집을 받은 채 초반을 속개하게 됐다.
22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제2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2국이 시작됐다. 한국 변상일 9단과 중국 커제 9단의 대국.

44수까지 착수된 상황에서 유재성 심판이 커제가 바둑돌통의 뚜껑에 사석을 놓지 않고 대국테이블에 둔 것을 지적하면서 대국이 중단됐다. 지난해 말 바뀐 한국기원의 대국규정에 따르면 ‘사석을 통의 뚜껑에 보관하지 않는 경우’ 벌집 2집을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한국기원 경기규칙 제4장 제18조-(경고) 6호)

돌 한점을 따낸 것은 18수째였고 심판이 뒤늦게 발견하면서 커제에게 벌점으로 2집 공제를 선언한 것이었는데, 커제가 “세계대회에서 이런 사례는 없던 것으로 안다.”며 항의했고, 중국 국가대표팀감독도 이의 제기를 하면서 바둑은 중단됐다.

▲ 한국기원 경기규정.




이에 따라 바둑은 10시 28분부터 11시2분까지 34분 가량 중단됐다. 그러나 커제가 벌점 부과를 받아들이면서 대국이 속개됐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이 규정은 지난해 말 중국에 첫 공지가 되었고, 이번 결승 1국 이전에도 중국 선수단에 다시 한번 공지되었다고 한다.

결승전은 지난 20일 치른 1국에서 변상일이 졌고 2국에서 변상일이 흑으로 대국 중이다. 2국은 커제가 벌점을 받았음에도 이후 20수 가량 더 진행된 상황에서 인공지능의 승리예측 그래프에서 7대3 정도로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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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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