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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우승! 한국 '제15호' 세계대회 우승자
결승 3번기에서 커제 상대로 2-1 승리
[LG배]

백번 필승. 결승 3국은 돌가리기 클릭부터 승착이었다. 최종국에서 드디어 커제를 눌렀다. 신진서가 아니라 신민준이다. 최종국에선 백을 잡고 단단하고 안정적인 운영으로 차분하게 두어가니 커제가 힘을 쓸 곳을 찾지 못했다. 가슴 떨리는 마지막 판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에서 신민준 9단은 커제 9단을 상대로 302수만에 백3.5집승을 거뒀다. 3번기 결과는 2-1, 1패 후 2연승이다. 최종국은 다시 돌을 가려 신민준이 백을 쥐었다. 2국에 이어 커제는 완패를 당했다. 사이버오로 해설자 나현 9단은 "3국에선 한번도 불리한 적이 없을 정도로 좋은 내용으로 승리했다."라고 총평했다.

체크무늬 난방은 예전 신민준이 농심배 연승할 때도 입었던 승리의 상징이다. 이번 LG배 4강에서 박정환과 둘 때도 비슷한 체크 무늬를 입었고, 커제와 겨룬 결승 2국과 3국도 같은 패션이었다. 결승1국에서 나온 올화이트 패션에 대해선 "부모님과 함께 양복점에 들러 맞춘 의상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나오려는 의도였는데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라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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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세계대회 한ㆍ중 결승 맞대결에서 한국이 승리한 것은 김지석 9단이 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에서 탕웨이싱 9단을 꺾고 우승한 이후 6년 2개월 만이다.LG배 우승컵을 거머쥔 신민준 9단은 한국 기사로는 15번째 메이저 세계대회 타이틀 우승자 반열에 올랐다. 더불어 한국은 11번째 LG배 우승컵을 거머쥐게 됐다.

2012년 7월 신진서와 함께 1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신민준의 우승은 이번이 다섯 번째. 2016년과 2018년 메지온배 신인왕전에서 우승했고, 2019년 1월에는 KBS바둑왕전 정상에 올랐다. 2019년 4월 20세 이하 기사가 출전하는 글로비스배 국제신예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으로도 이름을 알렸고, LG배 우승으로 입단 8년 7개월 만에 메이저 세계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신민준은 이번 대회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했다. 32강에서 대만 왕위안쥔 9단을 꺾었고, 중국 딩하오 6단, 이태현 7단을 연파하고 4강에 올라 전기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에게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3번기는 백을 잡은 기사가 모두 승리하는 백번 필승이 이어졌다.1일 열린 결승1국에서 커제 9단이 184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앞서갔지만, 3일 속개된 결승2국에서 신민준 9단이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1-1 타이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결승 직전까지 커제 9단에게 5연패 포함 2승 5패로 뒤졌지만 최종국에서 302수만에 백3.5집승을 거둬 상대전적도 4승 5패로 좁혔다.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신민준은 “결승1, 2국 때보다 최종국인 오늘 훨씬 긴장했는데 메이저 세계대회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다”면서 “오늘 바둑은 초반 판단이 어려웠지만 상변 접전 이후 불리했던 적이 없던 것 같다. 좌변에서 패 공방을 하면서 커제 9단의 팻감을 불청하고 패를 해소했을 때 승리를 확신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실력 이상으로 잘 둬 LG배에서 우승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세계대회에서 다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 종국화면. 신민준, 302수 백3.5집승이다.


▲ 8년 6개월 전 "정환이 형 기다려"라고 외친 소년. 영재입단자는 목표는 박정환, 꿈은 응씨배 우승이라고 말했었다. 신진서와 함께 입단해 더 주목을 받았던 신민준이 입단 후 8년 6개월 만에 드디어 LG배 정상 자리에 섰다. 4강에서 박정환, 결승에서 커제를 꺾었다.


▲ 제25회 LG배 우승 직후 인터뷰 중인 신민준. "아직 여러모로 부족하다고 느낀다. 열심히 해서 다시 우승하겠다. 1국에서 졌을 때는 실력 차이를 느꼈고, 포기하려는 마음도 들었다. 소극적으로 둔 게 아쉬워 2국부터는 조금 적극적으로 두었다. 누구나 노력은 비슷하게 한다. 신진서는 너무 강하고, 중국기사도 누구 한 명 만만한 상대가 없다. 이번 우승은 커제 9단보다 운이 약간 더 따른 느낌이다. LG배 결승에서 바둑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어 크게 힘이 되었다. 항상 열심히 하고,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라고 말했다.


▲ 커제 9단. 구리9단과 함께 세계대회 '8관'이다. LG배에서 9관을 노렸지만, 신민준에게 막혀 실패했다.


▲ 신민준은 메이저 세계대회에선 첫 우승이다. 한국은 신민준의 이름을 더해 세계대회 15명을 배출했다.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다. 총규모는 13억원으로 우승상금이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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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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