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환이 계속 달린다. 어제는 일본 이야마 유타를 제쳤다. 오늘, 남은 중국 선수 4명 중 미위팅은 꺾었다. 2연승이다. 다음엔 판팅위와 겨룬다. 아직 셰얼하오와 커제가 남았다. '온라인 대첩'은 이제 시작이다.
19일 열린 제2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11국에서 박정환 9단이 미위팅 9단에게 흑불계승(199수)했다. 중국 두 번째 주자로 출전한 미위팅 9단은 2015년 16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겼다.
바둑TV에서 해설을 맡은 이희성 9단은 “초반부터 박정환 9단이 편안한 바둑이었지만 중반에 들어서면서 실수가 있었다. 미위팅 9단이 잠시 좋은 형세였지만 박정환 9단이 어려운 장면에서 좋은 판단력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끝내기를 미위팅 9단보다 정교하게 처리하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5연승, '신화 달성'까지 앞으로 3승 남았다. 12국은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판팅위 9단이 나온다. 중국랭킹 6위다. 상대전적은 뱍정환이 7승 6패로 앞선다. 지난 농심신라면배는 2016년과 18년 본선 9국에서 만났고, 두 번 모두 박정환이 이겼다.
▲ 중반까지 아슬아슬한 균형을 유지했다. 반집 유리를 유지하다 한순간에 승리를 낚아챘다.
본선 3차전엔 중국 선수 4명과 한국과 일본 선수 각각 1명씩이 남았었다. 18일 열린 3차전 첫 대결 결과로 일본은 탈락했다. 중국은 선봉으로 나선 양딩신 9단이 7승 1패를 거둔데 반해 한국은 원성진 9단이 1승 박정환이 1승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이야마 유타가 거둔 1승(대 양딩신)이 유일한 승리다.
농심신라면배는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 (주)농심이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5억원이다. 본선에서 3연승하면 연승상금 1000만원(3연승 후 1승 추가 때마다 1000만원 추가)을 지급한다. 생각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