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영이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LG배 본선에 올랐다. 왕하오양을 이긴 이원영은 "작년에 8강에서 패한 게 너무 아쉬워서 올해는 더 잘해보고 싶다."며 "목표를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목표는 결승 진출."이라고 말했다.

- 승리를 축하한다. 오늘 대국을 총평한다면?
중반에 상대가 실리를 욕심내다 실수했다. 그 덕에 유리했는데 내가 또 '한건'했다. 미세한 대국을 두집 반 이겼다.

- 왕하오양과 둬 본 적 있나?
공식적으로는 없다. 인터넷 대국은 몇번했는데 그것도 오래전이다.





- LG배는 제한시간 3시간인 장고대국이다. 어떤가?
나는 장고파라 장고대국이 편하다. 집중하다 보면 3시간도 부족하다. 이번부터 점심시간이 없어졌는데 흐름이 끊기지 않아 괜찮은 것 같다. 바둑 둘때는 배고픈 것도 못 느낀다. 끝나고나면 엄청 배고프다.

- LG배 목표는?
작년에 8강에서 장웨이제한테 반집진 게 너무 아쉬웠다. 결승까지 가보고 싶은데 내가 약해진건지, 다른 사람들이 강해진건지...쉽진 않겠지만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 어떻게 준비 할 계획인가?
국가대표에서 공부하고 있다. 잘두는 기사들이 많아서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