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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기 챔피언 강동윤 등 12명 LG배 3연패 출사표
오는 30일 본선32강, 내달 1일 16강 잇달아 열려
[LG배]

LG배 3연패에 도전하는 태극전사 12명이 충청북도 청주에 집결한다.

29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르는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은 30일 32강전, 6월 1일 16강전을 벌여 8강 진출자를 가린다.

본선32강전은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오전 9시부터 열리며 16강전은 개막식 장소인 청남대로 자리를 옮겨 속행된다.

개막식에는 한국 12명, 중국 15명, 일본 4명, 대만 1명의 선수가 참석해 조 추첨식을 통해 다음날 열리는 본선32강전의 파트너를 찾게 된다.

한국은 전기 챔피언 강동윤 9단을 비롯해 준우승자 박영훈 9단, 랭킹 1위 박정환 9단, 알파고 대결 이후 9연승 중인 이세돌 9단, 2014년 삼성화재배 우승과 2015년 LG배 준우승 이후 절치부심 중인 김지석 9단 등 최상위 랭커 5명이 대회 3연패 및 통산 열 번째 우승의 선봉에 나선다.

이 밖에 지난 4월 GS칼텍스배에서 우승한 이동훈 7단과 렛츠런파크배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5단이 10대 ‘투톱’으로 세계무대 경쟁력을 시험하며, 여자기사로는 LG배 통합예선 사상 최초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홍일점’ 최정 6단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지난 대회 때는 강동윤 9단(오른쪽)과 박영훈 9단이 결승에서 형제대결을 펼친 바 있다. 사진은 LG배 시상식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이다.

반면 15명이 출전하는 중국은 이번 대회 최다 인원이 출전해 황사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세계대회 3관왕인 자국 랭킹 1위 커제 9단을 위시한 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ㆍ저우루이양ㆍ장웨이제ㆍ퉈자시 9단 등 세계 챔피언 출신만 7명이 나서 3년 만에 통산 아홉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중 구리ㆍ장웨이제ㆍ퉈자시 9단은 LG배 챔피언 출신이다.

한편 통합예선 통과자를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일본과 대만은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일본 4명)과 린쥔옌 6단(대만 1명)이 출전한다. 2회(왕리청 9단)와 9회(장쉬 9단) LG배에서 우승한 일본과 11회(저우쥔쉰 9단) 대회에서 우승한 대만이 한국과 중국세에 맞서 어느 정도의 성적표를 받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사이버오로는 LG배 본선 모든 대국을 수준 중계하며 라운드마다 관심을 끄는 대국 한 판을 선정해해 프로기사의 해설과 함께 중계한다. 32강전은 송태곤 9단이, 16강전은 윤준상 9단이 해설할 계획이다. 책상 위 데스크톱으로는 오로대국실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의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1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을 주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강동윤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2009년 7월 후지쓰(富士通)배 우승 이후 6년 8개월 만에 세계대회 통산 두 번째 정상에 올랐다. [제공 | 한국기원]

한국(12명)
강동윤ㆍ박영훈ㆍ박정환ㆍ이세돌ㆍ김지석 9단, 이동훈 7단, 신진서 5단(이상 시드), 안조영ㆍ이영구 9단, 이태현ㆍ최정 6단, 김명훈 3단(이상 예선 통과)
중국(15명)
커제ㆍ구리ㆍ천야오예ㆍ미위팅 9단(이상 시드), 저우루이양ㆍ장웨이제ㆍ퉈자시 9단, 멍타이링ㆍ옌환 6단, 펑리야오 5단, 간쓰양ㆍ당이페이ㆍ판윈뤄ㆍ자오천위 4단, 딩스슝 3단
일본(4명)
하네 나오키ㆍ쑤야오궈 9단, 무라카와 다이스케 8단, 이치리키 료 7단(이상 시드)
대만(1명) 린쥔옌 6단(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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