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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강동윤, LG배 정상에 우뚝, 7년 만의 세계타이틀
2-1로 박영훈 꺾어
[LG배]

강동윤 9단이 LG배 정상에 섰다.
LG배 타이틀을 차지하기는 생애 처음이며, 2007년 후지쓰배 우승 이래 두 번째 세계대회 타이틀 획득이다.

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선터 알프스룸에서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3국(최종)에서 227수 끝에 박영훈 9단에게 흑불계승하면서 종합전적 2-1로 우승했다.

박영훈과 마찬가지로 강동윤도 타개를 주무기로 하지만 최종국에선 실리보다는 두터움을, 타개보단 공격을 택했다. 박영훈이 특유의 타개 능력을 바탕으로 강동윤의 흑 진영을 마음껏 휘저었다. 강동윤은 대마를 잡으러 가다가 손해를 볼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침착하게 끝내기로 돌아서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이 대국을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송태곤 9단은 “초반은 강동윤 9단의 세력과 박영훈의 실리가 잘 어울렸다. 이후 강동윤 9단이 삭감 온 백을 공격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우하변 백에 탄력을 허용하면서 다시 백쪽으로 넘어갔다. 그러나 박영훈 9단이 대마 타개 과정에서 깔끔한 처리를 하지 못하면서 다시 강동윤의 승리가 결정됐다. 강동윤 9다은 흔들릴 수 있던 상황이 많았는데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고 최종국을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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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윤 9단은 본선32강에서 중국의 리캉 6단, 16강에서 안정기 초단을 제압했고, 8강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 4강에서 랭킹 2위 스웨 9단을 연파하며 결승에 올랐다.

한편 2007년 후지쓰배 우승 이후 9년 만에 세계 챔피언에 도전했던 박영훈 9단은 석패하며 다음 기회로 우승을 미루게 됐다. 8승8패로 호각이었던 상대전적은 강동윤이 10승 9패로 앞서게 됐다.

이번 결승은 LG배 사상 여덟 번째 한국기사 간 대결이었으며 한국은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총규모는 1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이 주어졌으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한편 시상식은 5일 오전 11시 조선일보 정동별관 6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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