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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 세계 타이틀 노리는 박영훈, 반격
결승2국서 강동윤 9단에게 백불계승
[LG배]

박영훈 9단이 LG배 결승2국에서 강동윤 9단을 이기면서 반격에 성공했다.

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컨벤션센터 알프스룸에서 열린 제2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제2국에서 강동윤을 226수 만에 백불계로 꺾었다. 1국에선 강동윤이 불계승을 거뒀다. 두 기사 모두 백번으로 승리했다.

오로대국실에서 해설한 최철한 9단은 “중앙 변화에서 성공한 강동윤 9단의 페이스였지만 좌하 백에 대해 패의 결행시기가 다소 이른 감이 있었다. 좌상 자신의 진영에 하나 보강을 해 두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승기를 잡자 안전하게 반면 운영한 박영훈 9단의 마무리가 돋보였다.”고 했다.


▲ 박영훈(왼쪽)이 LG배 결승2국에서 반격에 성공했다. 1-1 동점.

상대전적인 다시 9승9패. 여전히 팽팽하다. 두 기사 모두 마지막 획득한 세계대회 타이틀은 후지쓰배다. 박영훈은 2007년에, 강동윤은 2009년에 우승했다. 9년 만에 또 7년 만에 세계대회 타이틀을 추가할 기회다.

결승3국(최종)은 4일 같은 장소 같은 시각에 열린다. 사이버오로는 최종국을 송태곤 9단의 생생한 해설로 생중계한다.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피시에서 <오로바둑>앱으로 관전할 수 있다.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총규모는 1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가 주어지며 별도의 중식 시간은 없다.

96년 출범한 LG배는 한국은 8회 대회까지 여섯 번이나 우승하며 절대 강세를 이어갔지만 이후 중국에 밀리며 통산 우승 횟수에서도 한때 중국에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전기 대회와 이번 20기에서 연거푸 우승하며 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뒤이어 중국이 8회,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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