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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는 예고된 강자, 그렇지만 '커제시대’는 좀더 지켜봐야...
LG배 중국단장 왕레이 8단 현장인터뷰
[LG배]

제20회 LG배 8강~4강전에 출전하는 중국선수들을 이끌고 인제에 온 중국단장은 왕레이(王磊) 8단이다. 1995년 중국 신인왕전을 우승하면서부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해 2000년대 중반 무렵까지 세계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이창호 바둑세대다. 2002년 제7회 삼성화재배에서는 준우승을 거둔 바가 있다. 2009년부터 중국여자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어 한중 여자바둑 판도에 대한 질문으로 인터뷰 물꼬를 텄다. (이 인터뷰는 8강전 중에 했다.)

- 세계여자바둑도 한중간 싸움이다. 그간 한국 여자바둑이 뒤처지다가 대등해졌다. 향후 판세를 예상한다면?
“그렇지 않다. 원래는 중국이 뒤처졌는데 이후 비슷해져 엎치락뒤치락하는 형세가 됐다. 재미있는 싸움이 전개될 것이다.”

- 이번에 인솔하고 온 선수들 컨디션은 어떤가?
“서울서 다시 여기(인제)까지 먼길이라 힘들었다. 그렇지만 정신자세는 좋다.”

- 식사는 어떤가? 입에 맞는가?
“조금 적응이 안된다. 아침메뉴가 한가지밖에 선택할 수 없어서...중국에서는 이렇게(8강 아침은 우거지탕이 나왔다) 아침을 안 먹는다.”

- 앞서 삼성화재배에서 중국랭킹 1, 2위인 커제와 스웨가 결승에 올라 마침내 2012년 이후 우승한 '신6초(新六超)' 중에 처음으로 2관왕이 탄생하게 됐다. 누가 2관왕을 차지할 것으로 보는가? 특히 최근 커제의 기세가 놀라운데 중국에서도 인기가 대단한가? 커제는 2008년에 입단했으나 5년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지난해부터 느닷없이 떴다.
“일단 커제의 성적이 대단하다. 그렇지만 스웨도 좋다. 커제는 원래 무명 때도 실력이 강했다. 지금처럼 전면에 나서기 전 누가 스웨에게 물었을 때 이미 그때 ‘커제가 가장 까다로운 기사’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도다. 커제의 등장은 한중 바둑계에 다 좋은 일이라고 본다. 스타성 있는 기사가 탄생한다는 것은 바둑에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호재다.”

- 삼성화재배 결승에 올라 있는 커제와 스웨 중 누가 첫 2관왕 테이프를 끊는 주인공이 되리라 보는가?“최근 커제의 컨디션 좋지만 꼭 이기리라는 확률은 없다. 호조의 컨디션이 그치는 날이 있잖은가. 스웨도 나쁘지 않다. 실력적으론 비슷하다. 그렇다면 스웨가 선배이고 나이가 더 있으니까 나이순으로 스웨가 이기길 바란다. 커제는 기회 많으니까.”

- 중국에는 커제 말고도 뛰어난 신예기사가 많다고 들었다.
“90년 이후 생은 다 거론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 특별히 한 명을 꼽는다면?
“황원쑹 7단을 꼽고 싶다.”황원쑹 7단은 2010년에 입단했고 제2회 글로비스배 결승에서 나현을 이기고 우승한 바 있다.

- 이처럼 중국에 유망주들이 많이 출현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면?
“중국에는 바둑을 배우는 아이들이 많다.”


▲ 왕레이 단장은 커제 말고도 황원쑹 7단을 유망한 신예기사로 꼽았다.

- 한 50세까지 너끈히 정상권에 머물 것으로 보였던 이창호 9단를 봐도 그렇고, 이젠 바둑전성기가 20대 중반으로 하향되었다. 30대에 접어들면 급전직하하는 느낌이 들 정도다. 바둑이 집중력의 싸움이다 보니 아무래도 체력적인 문제가 크게 좌우하는 것인가?
“체력은 크게 관계가 없는 듯하고,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가 오픈되고 공유되는 요인이 크다고 생각한다. 이창호 9단이 정상을 달리던 시대에는 그래도 인터넷이 지금처럼 활달하지 않았다.”

- 최정상급 기사들의 실력은 그야말로 백지 한 장 차이를 보이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계산능력...수읽기다. 커제도 수읽기가 깊기 때문에 강하다.”

- 창하오, 구리 이후 중국바둑은 뚜렷한 일인자 없이 춘추전국시대 양상을 보였다. 커제시대가 도래하리라 보는가?
“좀더 지켜봐야 한다. 커제 밑에(이후 태생) 기사 중 아직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가 없지만 다들 강하다. 아직은 알 수 없다.”

- 마지막으로, 한중대결 양상은 어떻게 되리라 보는가?
“지금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중국이 우세해질 것으로 전망한다.”


▲ 퉈자시 9단(오른쪽)과 원성진 9단의 8강전을 지켜보고 있는 왕레이 단장.


▲ 8강전에서 가장 늦게 끝난 스웨 9단(아래 왼쪽 대국자)과 김지석 9단이 복기하는 걸 지켜보며 커제 9단과 이야기를 나누는 왕레이 단장.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위로의 말이었을까.

정용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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