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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vs 김지석 '천적관계 유지될까, 깨질까?'
9~12일 강릉서 LG배 결승3번기…1국 해설-강동윤, 2·3국 해설-김성룡
[LG배]

한국랭킹 1·2위 맞대결
세계대회선 한솥밥 먹는 원투펀치
둘 간은 천적 관계
우승 확정된 한국으로선 신바람


정말 궁금했던 승부다.

‘박정환 대 김지석’

두 사람은 지금 한국랭킹 1위와 2위로 한국바둑계의 지붕을 떠받치고 있다. 세계대회에선 나란히 한국대표로서 한솥밥을 먹으며 원투펀치로 활약한다. 그러나 두 사람이 맞부딪칠 땐 천적 사이다.

김지석은 박정환 때문에 트라우마를 겪었다. 2009년, 김지석은 펄펄 날았다. 한국물가정보배로 생애 첫 우승을 장식했고, 한국바둑리그 최우수기사상을 탔다.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릴 것 같았던 김지석은 얼마 뒤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박정환과 만난 14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김지석은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내리 3번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김지석은 그뒤에도 박정환과 마주치면 좀처럼 판맛을 보지 못한다. 현재 김지석은 박정환에게 상대전적에서 5승16패로 뒤져 있다. 약 3배 차이다. 최근엔 2연패 중.

천적 관계는 유지될까 깨질까.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강릉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특별대국실에서 제19회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가 열린다.

박정환과 김지석은 세계대회 타이틀을 하나씩 차지해 봤다. 박정환은 2011년 후지쓰배에서 우승했고 김지석은 지난해 말 삼성화재배에서 우승했다. 이번 LG배 결승은 두 사람에게 세계대회 타이틀 추가라는 의미보다는 ‘누구의 세상이 되느냐’를 가르는 의미가 더 크다. 박정환이 무서운 추격자 김지석을 저멀리 따돌리느냐, 김지석이 천적을 극복하고 일어서느냐. 이번 LG배의 결과가 대답해 줄 것이다.

박-김의 처절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한국에 이번 LG배 결승 양상은 경사다. 그동안 라이벌 중국에게 계속해서 우승컵을 내줬다. 우리끼리의 결승이므로 한국 우승은 확정됐다. 2008년 이세돌 9단이 우승한 이래 7년 만이다 (참고로 직전 4강도 우리가 독식했다).

나라별 우승 기록을 보면 중국 8차례, 한국 7차례, 일본 2차례, 대만 1차례라서, 이번 대회가 끝나면 우리와 중국이 타이를 이룬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이고 초읽기는 1분 5회다.

사이버오로는 이번 LG배 결승3번기를 해설을 곁들인 생중계로 이용자 여러분을 찾아간다. 1국은 강동윤 9단이, 2국과 3국은 김성룡 9단이 해설한다. 데스크톱뿐 아니라 각종 스마트기기로도 관전이 가능하다. 스토어에서 <오로바둑>앱을 내려받으면 된다.


▲ 김지석 vs 박정환. 2015년은 LG배에서 우승하는 자가 지배한다?



▣ 오로해설자들의 예상

김성룡 (사이버오로 2, 3국 해설) 예상 - "아직 천적, 박정환의 우세"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이번 LG배는 박정환 9단의 우승 가능성이 좀 더 높아 보인다. 박정환 9단은 한마디로 무결점의 기사다. 공략할 만한 허점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예상 외로 중국기사들에게 지는 사례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

딱 부러지게 무엇 때문인지 말할 순 없지만 중국기사와 맞붙으면 제 기량을 잘 발휘하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기사들과 상대할 때는 본연의 ‘무결점 바둑’이 나온다. 멘탈에서 나오는 차이일지도 모르겠다.

김지석 9단과의 대결에선 상극의 요소까지 있다. 김지석 9단은 박정환 9단이 프로가 될 때부터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행현연구회 시절, 김지석은 만화책을 보며 시간 보낼 때가 많았는데 박정환이 연구회에 들어온 때부터 만화책 보길 그치고 연구실 청소를 하며 바둑을 열심히 공부하는, 다른 사람이 됐다.

김지석의 강점은 무시무시한 수읽기에 있다. 사활에도 강하다. 그러나 예전부터 지적돼 왔던 ‘무리’의 흔적이 아직도 남아 있다. 무결점 박정환을 힘으로 누르려는 시도는 통할 리 없다. 물론 김지석의 바둑은 예전과 달리 많이 유연해졌고, 그 덕에 세계대회 타이틀도 땄다. 그럼에도 여전히 박정환을 상대로 김지석은 어려움을 느낀다. 즉 우리나라 기사들을 상대할 때 나타나는‘무결점’의 특징과 어느 정도 ‘천적’의 여운을 갖고 있는 박정환이 우세해 보인다는 것이다. 주변의 프로기사들에게도 예상을 물어봤더니 대체로 박정환 9단 쪽의 손을 들었다.”

강동윤 (결승1국 해설) 예상 "초반이 승부 가를 것!"
역대전적을 있는 그대로 보면 박정환 9단은 김지석 9단을 훌쩍 앞선다. 많은 기사들이 박정환 9단의 우세를 점치는 건 그래서일 것이다. 실제로도 박정환 9단은 김지석 9단과의 바둑에서 압도적인 내용으로 이기는 모습을 보여왔다.

김지석이 중반에 고전하는 모습은 자주 일어나는 일은 아닌데 박정환 9단과의 대결에선 힘겨워하는 하는 김지석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은 초반 때문이라고 본다. 박정환 9단의 초반은 김지석 9단을 능가한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대개 박정환이 초반에 앞서 나가고 김지석이 뒤늦게 추격에 나서는 식이다. 바꿔 말하면 포석에서 김지석 9단이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만 한다면 이번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얘기다. 그래서 이번 LG배 결승전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대목은 절대적으로 초반이다. 박정환 9단에게 정교함이 있다면 김지석 9단에겐 핵펀치가 있다.

이번 LG배 결승은 두 사람에게 큰 의미가 있다. 만약 김지석 9단이 이번 박정환 9단과의 맞대결에서 이기고 우승한다면 '김지석 9단이 박정환 9단에게 무언가 주눅 들어 있다'는 인식은 한방에 사라질 것이고 역대전적은 무의미한 수치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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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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