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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팅위 주의보! '지피지기 백전불태'
바람의검심 7단★의 하이라이트 해설
[LG배]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 한국은 박정환ㆍ김지석ㆍ최철한ㆍ박영훈이라는 한국 최고의 기사들이 올랐다. 모처럼 한국바둑은 신이 나는 승전보를 알렸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중국도 전기챔피언 퉈자시와 춘란배 우승자 천야오예, 응씨배 챔피언 판팅위 등의 강적들이 있어 아직은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셰얼하오란 어린 다크호스도 주의해야한다.

특히 '차돌바둑' 판팅위의 기세가 무섭다. 지난 9일, 11일 열린 제19회 LG배 32강과 16강에서 판팅위 9단은 이세돌 9단, 강동윤 9단을 연파하고 8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판팅위는 단단한 행마로 자신의 흐름을 지켰고, 난전에 강한 강동윤은 자신의 장기를 발휘할 기회를 찾지 못하고 패했다. 판팅위의 8강전 상대는 최철한 9단이다. 예전 최철한은 "판팅위는 실수가 거의 없는 바둑이라 초반부터 강하게 흔들어야 한다."는 판팅위 해법'을 내놓기도 해 믿음직하다.

그러나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바람의검심 7단★이 강동윤의 16강전을 되돌아보며 판팅위의 강점을 해부해봤다.

▼ 총보(1~212) 백불계승


●강동윤 9단 ○판팅위 9단
대국: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2회전(16강)
날짜: 2014년 6월11일
결과: 212수 백불계승



▼ 장면 1 (3곳 중 한 곳?)

알기 쉬운 초반, 백은 대략 A~C까지 3가지 정도의 선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판팅위의 선택은 약간 느슨해 보이는 백1이었다.

▼ 장면1-1 (판팅위의 기풍)

위 참고도의 3가지 보기를 뒤로한 채, 백1로 벌린 것이 보기 드문 수다. 속도를 중시하는 현대바둑과는 차별화된 판팅위 9단의 기풍이 드러나는 한 수. 이 수의 의미는 흑돌에 대한 압박은 덜하지만 반면에 좌하 백모양이 더 단단하다는 뜻이다.

▼ 장면 2 (전투냐 안정이냐?)

좌변 진행이 이후 강동윤은 곧바로 흑▲로 짚어서 백을 압박했다. 백의 선택은 A와 B 둘 중의 하나. 전투인가 안정인가?

▼ 장면 2-1 (최신 기보)

가장 최근에 우변 형태에서 나왔던 프로의 실전이다. 백이 1로 반발하고 흑은 2, 4로 둬서 백의 연결을 강요하고 8로 누른다. 9에는 10으로 피할 수 없는 전투.

▼ 장면 2-2 (안전형 판팅위)

실전은 1로 안정적인 수를 선택했다. '안전형' 판팅위다운 선택이다. 백7까지는 부분적인 정석. 흑8은 반상 최대의 자리. 백도 9를 선수하고 11로 삭감을 서두른다.

▼ 장면 3 (서로 심호흡 한번씩)

흑은 중앙의 백 한점을 직접 공격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1, 3으로 한 호흡을 쉬었다. 4로 잽 하나를 날린 백도 6~11까지 상변 타개를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했다.

▼ 장면 3-1 (책에 나온 수는?)

이런 형태에서 백1로 하나 붙이고 3으로 두는 수는 책에 자주 나오는 수순이다. 그러나 지금은 흑이4, 6으로 올라서면 백의 타개가 쉽지 않다. 7로 끊으면 8~12의 좋은 수순이 백을 괴롭힌다.

▼ 장면 3-2 (책에 없는 호수)

백이 1로 붙이고 3으로 둔 것이 책에 없는 호수다. 쉽게 떠오르지 않는 3을 찾아낸 판팅위의 발상이 뛰어나다.

▼ 장면 3-3 (실리가 크다)

백의 수에 흑은 1은 절대점. 그러나 이후 흑3으로 막는 것은 4~8까지 백의 실리가 너무 커서 흑의 실패다.

▼ 장면 3-4 (실전진행)

실전에서 흑은 3으로 막는 진행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 4~8까지 백도 타개에 성공했다. 9~14의 수순은 이런 정도.

▼ 장면 4 (큰 자리)

1~9는 실전 진행이다. 특히 3~9는 실리로 매우 큰 자리이다. 그러나 조금 더 좋은 자리는 없을까?

▼ 장면 4-1 (하나의 방편)력

흑1로 패를 따내는 수. 물론 집으로는 큰 자리가 아니다. 그러나 백△ 장대 말을 은은하게 노리고 있다. 당장은 공격이 잘 안 되는 돌이지만, 백의 하변 침투를 방비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한수의 가치가 충분하다.

▼ 장면 4-2 (실전진행)

흐이 1~9까지 큰 자리를 차지했지만, 백도 10으로 하변을 들어오는 수순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흑11에는 백12, 14가 타개의 맥. 18도 맥점이다. 19~24까지 백이 포위망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모습.

▼ 장면 4-3 (실전진행)

흑은 1로 들여다봐서 응수를 강요했는데, 2로 끊어서 반발했다. 백은 상변 패맛이 믿는 구석이다. 3에서 8은 이런 정도. 흑11에 백12가 기민하다. 흑이 하변 한점이 살려 나오는 것을 선수로 방비했다. 14, 16까지 백이 깔끔하게 정리된 모습. 이제 흑은 덤이 부담스럽다.

▼ 장면 4-4 (실전진행)

아직 완생이 아닌 상변 대마가 흑의 마지막 노림. 그러나 백이 2~7 교환 후 8로 두니 전혀 공격당할 돌이 아니다. 10, 12도 아래쪽 백돌이 안전하도록 기민한 선수 활용. 14로 한 점을 잡고 상변을 완생하고, 15~32까지 아래쪽까지 살아서는 백승이 결정됐다.

[글/해설ㅣ바람의검심 7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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