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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국가대표팀 고고재팬, 일본 바둑을 변하게 했다
[LG배]

일본이 야심 차게, 사상 최초로 시도한 바둑 국가대표팀 고고재팬( GO・碁・JAPAN) 은 요즘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벌써 1년이 되어 간다. 고고재팬 창설 이후 그간 크고 작은 성과도 있었다. 이야마 유타와 다카오 신지가 18회 LG배 8강에 올랐고, 신인왕 출신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하세배에서 이세돌을 꺾었다. 지난해 말엔 우리나라 국가대표상비군과 평가전을 벌였는데 12승13패, 간발의 차로 졌다. 지난 3월 춘란배 본선에선 고노 린이 응씨배 챔프 판팅위를 꺾었고, 무라카와가 중국 강호 롄샤오를 꺾었다.

4월14일 시작돼 한창 진행 중인 이번 제1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통합예선에서도 일본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갈고 닦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치리키 료는 중국랭킹 4위 왕시(中)를 꺾었고, 시다 다쓰야는 중국랭킹 17위 구링이를 꺾었다.

“이치리키 료나 시다 다쓰야는 (일본기사)는 훌륭한 기량을 지녔다. 왕시나 구링이를 꺾은 것도 잘했다. 하지만 만족할 만하다고 할 수는 없다. 본선 티켓을 따내기까지의 여정도 남았다.” 장리요우 고고재팬 코치의 말이다(4회전엔 이치리키료 한 명이 진출했다).

고고재팬은 초창기와 비교해 훈련 방식이 크게 변하지 않았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온라인 대국으로 벌이는 리그전이 주된 훈련이다. 합숙훈련도 했다. 연말에 20대 이하 기사들은 한국과 교류전을 하면서 합숙훈련을 했고, 10대 이하는 같은 시기에 일본에서 합숙훈련을 했다. 일본에서 합숙훈련은 결속력 강화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일본 국가대표팀이 오프라인으로 모일 기회는 많지 않다. 사는 곳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필요한 공부는 각자가 소속된 연구회에서 한다.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하며 연습대국이나 리그를 벌이고 신형 연구를 하는 한국이나 중국의 국가대표팀의 훈련 방식과는 형태가 사뭇 다른 것이다. 국가대표팀의 감독ㆍ코치라 하면 보통 기술적인 면에서 분석ㆍ지원을 하고, 선수들에게 정신적인 무장을 시키며, 선수들과 활발한 소통을 통해 어려운 점을 보완시켜주기 마련인데,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와 거의 대화를 하지 않는 것도 일본 바둑대표팀의 독특한 면이라 하겠다.

한국 바둑 국가대표팀(상비군 포함) 사령탑을 맡은 유창혁 감독은 이 같은 일본 국가대표팀 운영 방식에 관해 “스포츠적 요소가 뿌리내리지 않은 때문으로 보인다. 일본은 아직 국가대표팀이 초기다. 오래 전부터 바둑을 스포츠로 여기고 있는 중국은 감독이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을 훈련하는 데 적극적이었으며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며 “한국 국가대표팀도 멘토링 프로그램을 논의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계를 잡아가는 도중이라고는 하지만 일본 바둑팬들의 일본 바둑 부활을 향한 염원과 기대를 담았다는 데 고고재팬의 의미는 더 크다. 일본 바둑팬 중엔 일본 선수들의 2회 백령배 출전에 드는 체재비를 후원하는 이도 있었다.

무라카와 다이스케는 “고고재팬의 훈련은 복잡하지 않다. 온라인으로 리그전을 치르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국에 목마른 신예들에게는 한 판 한 판이 소중하다. 특히 자주 겨룰 수 없는 장쉬, 다카오 신지 등과 같은 정상급 기사들과 대국하면서 대담함도 커진다.”고 말한다.

▶ 일본 바둑국가대표팀 고고재팬의 장리요우 코치.

오는 5월이면 고고재팬은 1주년을 맞이하면서 더욱 강화된다. 현재 코치는 3명(장쉬, 다카오 신지, 장리요우)인데 관서기원의 유키 사토시가 새 코치로 합류해 4명이 된다. 또 여자기사를 위한 별도의 코치 2명을 두기로 했다. 야마다 기미오와 쑤야오궈가 유력하다.

일본신예기사들의 신뢰를 받고 있는 장리요우 코치는 “일본 바둑국가대표팀 고고재팬은 존재 그 자체가 일본 바둑계에 힘이 되고 있다. 신예세계대회인 글로비스배를 비롯해 신예기전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뜻있는 기업들이 고고재팬의 열정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까닭이다.”라며 의욕적으로 바뀐 일본 바둑계 상황을 전했다.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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