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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자·아마’ 사라지다
한국기원서 LG배 통합예선 3회전 벌어져 한국 32명, 다음 단계 진출 확정
[LG배]

‘대만’ ‘여자’ ‘아마’는 사라졌다.

한국은 지난 2회전까지 신예와 중견 가리지 않고 잘 싸웠다. 근래 ‘만리장성’에 정신 없이 밀리던 모습이 아니었고 오히려 중국의 간판급 스타들을 심심치 않게 저격했었다. 지금까지 잘해온 한국은 3회전에서도 선전했다.

주말을 맞은 20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 2층과 4층 대회장에서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통합예선 3회전이 펼쳐졌다. 한국 71명(아마추어 3명 포함), 중국 46명, 일본 10명, 대만 1명 등 128명이 겨루는 통합예선 3회전은 원래 64명의 진출자가 나와야 하지만 김정현vs판윈러의 대국이 대국 하루 뒤인 21일로 미뤄짐으로써 63명이 예선준결승행을 확정 지었다.

지금까지 4회전 진출을 확정 지은 한국기사는 32명이며 중국은 29명, 일본 2명이다. 이창호가 후위한(중)에게, 최철한이 옌환에게(중), 박승화가 저우허시에게(중), 박정상이 당이페이(중)에게, 안형준이 후야오위(중)에게, 김형우가 장웨이(중)에게, 진시영이 쑨텅위(중)에게 승리하는 등의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으나 안성준이 양딩신(중)에게, 민상연이 우광야(중)에게, 이지현(남)이 셰얼하오에게, 최정이 리친청(중)에게, 한승주가 황천(중)에게 지는 등의 비보도 들렸다. 한편 영재입단한 양신 중 살아남아 관심을 끌었던 신진서는 김환수에게 패해 탈락했다.

일본은 신인왕 출신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중일전에서 패하는 출혈을 겪은 대신 세토 다이키와 스즈키 신지의 2명이 생존했다.

대만은 3회전까지 유일하게 생존했던 천스위안이 김주호에게 지며 탈락해 전원 자취를 감추었다.

한국만 있었던 여자기사 6명(강승희 권효진 김수진 김신영 최동은 최정)도 세계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하며 모두 탈락했다.

애초 8명의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던 아마추어는 3회전까지 김명훈, 정서준, 최광호 등 3명이 살아남아 있었으나 각각 이원영, 리쉬안하오(중), 목진석에게 패하면서 모두 사라졌다.

이에 따라 본선 티켓을 향한 경쟁은 성별은 남자이면서 신분은 프로기사인 자들의 다툼으로 바뀐다.

예선4회전은 오는 22일 한국기원 2층과 4층에서 펼쳐질 예정. 사이버오로는 이 중 4판을 선정해 온라인 중계한다(아래 참고)

○● 제18회 LG배 통합예선 3회전 온라인 중계 결과(4월 20일)
A조 최철한-옌환(中) : 최철한, 235수 흑7집반승
F조 송태곤-히라타 도모야(日) : 송태곤, 291수 흑불계승
G조 안성준-양딩신(中) : 양딩신, 290수 흑2집반승
N조 이지현-셰얼하오(中) : 셰얼하오, 166수 백불계승

○● 제18회 LG배 통합예선 4회전 온라인 중계 예고(4월 22일)
A조 한태희 vs 탄샤오(中)
D조 나현 vs 천시엔(中)
E조 세토 다이키(日) vs 리저(中)
K조 홍성지vs 추쥔(中)

통합예선은 한국기원 소속기사와 中ㆍ日ㆍ台ㆍ美 참가희망기사, 한국아마추어 8명이 참가해 16명의 본선멤버를 선발한다. 각 조의 추첨은 한국 랭킹1~32위, 중국 랭킹1~16위, 일본 랭킹1~16위까지 각 조 분산배치했다. 한국 아마추어 출전자는 문병권, 정서준, 강지훈, 최광호, 김명훈(연구생), 박재근(연구생), 오장욱(연구생), 안정기(연구생)다. 본선은 전기 결승에 오른 2명(원성진 九단, 스위에 九단), 한국5명, 일본4명, 중국4명, 대만1명의 본선시드자와 통합예선을 통과한 16명이 32강 토너먼트를 치른다.

통합예선은 대국료가 없으며 본선 32강 패자:4,000,000원, 16강 패자:7,000,000원, 8강 패자 :14,000,000원, 준결승 패자:26,000,000원이 지급된다.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은 1억원. 사이버오로는 LG배 통합예선의 주요 대국을 매회전 4판씩 온라인 중계한다.

○● 제18회 LG배 본선 시드
전기 시드 : 우승자 스웨(中), 준우승자 원성진(韓)
한국 : 이세돌, 박정환, 김지석, 박영훈ㆍ조한승 9단(4월 랭킹 1~5위)
중국 : 구리,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판팅위
일본 : 이야마 유타, 다카오 신지, 하네 나오키, 고노 린
대만 : 샤오정하오

○● 통합예선일정(오전 10시 대국개시)
17일(수) - 1회전
18일(목) - 2회전(A~H조)
19일(금) - 2회전(I~P조)
20일(토) - 3회전
22일(월) - 4회전
23일(화) - 예선결승
*통합예선 대국 시작 시간은 오전 10시이며, 점심시간은 13:00~14:00(1시간)까지. 본선 대국 시작시간은 오전 9시이며, 점심시간은 12:00~12:45(45분)까지다.



















▲ 일본의 기대를 받던 무라카와 다이스케(왼쪽)는 중국 신예 장창에게 무너졌다.


▲ 한국랭킹 2위 박정환이 관심있게 보고 있는 판은?


▲ 최광호 아마(오른쪽)와 목진석의 대결.


▲ 머리를 반상으로 바짝 갖다댄 박승화(왼쪽)와 저우허시(중). 박승화가 중국의 강자 한 명을 제압했다.


▲ 김혜림(왼쪽) vs 이춘규 대국.


▲ 최근엔 다소 안정적으로 보인다. 이창호는 중국 신예후위한을 꺾고 순항하고 있다.


▲ 이창호는 제한시간을 느긋하게 쓰면서 승리를 챙겼다.


▲ 김동호(오른쪽)은 중국의 고수 리저를 맞아 패배.


▲ '슈퍼팬더'로 바둑팬에게 친근한 민상연은 우광야(중)에게 졌다.


▲ 하루 전 일본 나카노 히로나리 9단을 상대로 현란한 대마 사냥을 보여줬던 김명훈은 이원영의 벽을 넘지 못했다.


▲ 장고 대국을 만나면 신이 난다는 이희성(오른쪽)이지만 20일은 패배.


▲ 박정상(오른쪽)은 신예 강자 당이페이(중)를 꺾었다.


▲ 지난해 삼성화재배 본선에서 중국의 강호 저우허시를 꺾어 중국 바둑계를 놀라게 했던 여자 정상 최정이 중국의 90후 간판 리친청을 맞아 또 한 번 솜씨를 보여주고자 했으나 부러지고 말았다.


▲ 아마대표 최광호 목진석에게 패.


▲ 양신의 한 명 신진서는 본선 진출까지 이르지 못했다.


▲ 추쥔(중)이 김진훈(왼쪽)에게 승리.


▲ 리친청의 신중한 착수. '최정이라 … 작년에 저우허시를 잡았다더군'


▲ 사이버오로 중계대국이 펼쳐진 한국기원 4층. 본선대국실. 바둑TV 스태프도 촬영이 한창이다.


▲ 히라타 도모야. 송광복 문하였다가 홍맑은샘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 이지현(왼쪽)은 셰얼하오(오른쪽)에게 패했다.


▲ 셰얼하오. 15세로, 지난해엔 세계기전인 바이링배 4강에 진출한 적이 있는 신동.


▲ 이지현은 셰얼하오에게 강공을 폈으나 잘 먹혀들지 않았다.


▲ 9세 9개월에 입단해 중국 최연소 기록을 갖고 있는 양딩신(중).


▲ 최쳘한과 옌환(중)은 색종이를 대각선 방향으로 반을 접은 것 처럼 흑집과 백집이 나뉘는 진기한 바둑을 펼쳤다. 결과는 최철한의 승리.


▲ 편안해 보이는 최철한.


▲ 옌환(중)도 최철한을 맞아 같이 대마 잡기 경쟁을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 '노장이 나가신다' 서봉수는 일본의 기대주 이치리키 료를 꺾고 4회전에 진출했다.


▲ 비가 오는 날씨에도 후끈했던 한국기원 2층 대회장.


▲ 정서준 아마(오른쪽)은 중국 신예 강자 리쉬안하오를 넘지 못했다.


▲ 하루 전 중국 강자 멍타이링을 눕히며 한국 중견의 힘을 보여줬던 한종진은 리캉(중)에게 꺾였다.


▲ 김승재(왼쪽)는 아직 알아주는 강타자 왕시(중)를 잡았다.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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