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환배의 세 번째 주인을 가리는 형제 대결에서 이창호 9단이 우승을 차지했다. 8월 17일(금) 오후 12시(현지시간)부터 대만 타이베이(臺北)에 있는 ‘타이베이 101’ 빌딩 36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제3회 중환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전이 벌어졌다. 단판승부로 벌어진 결승전에서 이창호 9단이 박정상 9단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중환배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대국 종료후 오후 7시 하이얏트 호텔 1층에서 시상식이 벌어졌다. 시상식에는 중환그룹 옹밍시엔 회장, 주대만 한국대표부 서승렬 부대표, 대만기원 우샤오홍 신임 비서장, 중화민국위기협회 친스민 비서장 등과 여러 기업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은 "우승을 차지해서 기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간단하게 소감을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상 9단은 "먼저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사범님께 축하를 드린다. 대국 전 날 이창호 사범님이 진 바둑을 주로 연구를 했는데 아마도 그래서 벌을 받아 진 것같다(웃음). 어릴 때부터 대만 노래등에 관심이 많아 친근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위해서 애써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에게는 NT$ 200만 위엔(한화 약 5600만원)의 우승상금이 수여됐으며, 준우승을 차지한 박정상 9단에게는 상금 NT$ 70만 위엔이 수여됐다.
▲박정상, 이창호 사범님 축하드립니다!
▲저 누구 닮았어요? 우리 아빠가 누구게요?
▲검토실에서 장쉬 9단이 천스위엔 7단과 친선 대국을 벌였다. 천7단의 불계승!
▲천람석으로 만든 중환배 우승(오른쪽), 준우승 상패!
▲저 이천수 절대 아닙니다! 대만기원의 자오페이저 초단!
▲후원사인 중환그룹의 옹밍시엔 회장이 우승자인 이창호 9단에게 상패 전달!
▲후원사인 중환그룹의 옹밍시엔 회장이 준우승자인 박정상 9단에게 시상했다.
▲이창호 9단이 제3회 중환배 기념 바둑판에 서명하고 있다.
▲귀빈석에 중환그룹 옹밍시엔 회장 등을 비롯한 내외귀빈이 담소를 나누고 있다.
▲우승-준우승자의 친필이 담긴 제3회 중환배 기념 바둑판!
▲아...이창호 사범님이 너무 잘 쓰셔서 부담된다!!
▲오규철 단장 등이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이 묵게 되는 호화룸을 찾아가 방 구경 뒤 한 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