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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新华社) 4월10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바둑협회 관계자는 10일 신화통신 단독 인터뷰에서 중국 대표팀이 제31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에 참가하는 것이 한중 문화 교류라는 대국(大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중국바둑협회는 10일 이번 LG배 중국 대표팀 선발전 규정을 발표했다. 중국바둑협회가 이번 대회 참가를 결정한 배경에 관해 묻자, 관계자는 “바둑은 한중 양국 공통의 문화적 유대로서 양국 문화 교류에 실질적인 힘을 보탤 수 있다”고 했다.
또 “한중 바둑 교류는 역사가 길고 연원이 깊다. 이번 대회 참가는 양국의 전통적인 우의를 이어가고 바둑이라는 종목의 대승적 발전에 부합할 뿐만 아니라, 중국이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실용적인 협력을 추구한다는 태도를 보여준 것이다”라고 했다.
2025년 1월 제29회 LG배 결승3번기 최종국에선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중국의 커제 9단이 판정에 불복해 기권을 택했고, 한국 측은 한국 변상일 9단의 우승을 선언했다. 이 사태가 원만하게 수습되지 않자, 중국바둑협회는 신중한 검토 끝에 2025년 5월에 개막한 제30회 LG배에 대표팀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 논란을 두고 중국바둑협회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기원이 문제가 된 대회 규칙을 개정하며 사태 해결에 적극적인 성의와 태도를 보였다. 우리는 한국 측과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며 세부 규칙, 심판 기준, 집행 절차를 꼼꼼히 확인하여 공정하고 공평한 경쟁 환경을 확실히 지켜나갈 것이다.”
관계자는 덧붙여 설명했다. “중국바둑협회는 출전 선수들이 최신 대회 규칙과 판정 세부 사항을 잘 숙지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대회 전 특별 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수들이 개인의 경기 목표를 바둑의 장기적 발전 및 국가의 명예와 결부시키도록 이끌고, 직업 도덕 교육과 스포츠 정신 함양을 강화할 것이다. 이를 통해 선수들이 장외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바둑 그 자체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하겠다.”
관계자는 또한 “중국바둑협회가 향후 바둑의 국제화와 규범화를 더욱 추진하고, 젊은 기사들의 국제 경쟁력을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해외 보급을 더욱 강화하고, 국제바둑연맹의 틀 안에서 국제 대회 플랫폼을 바탕으로 바둑 규칙의 통일과 규범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중국 대표팀은 LG배를 비롯한 각종 국제 대회에서 실전을 훈련 삼아 우수한 젊은 기사들을 선발하고 단련할 것이다. 그리고 유소년 양성 체계를 정비하고 훈련 방식을 혁신하며, 문화·사상 교육을 강화하고 다원화된 교류 플랫폼을 구축해, 최고의 경기력과 넓은 국제적 시야를 겸비한 차세대 에이스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했다.
중국바둑협회는 그동안 중국 바둑의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지해 준 바둑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바둑팬 여러분이 변함없이 우리 선수들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 경기를 보며 바둑의 깊은 문화적 매력을 느끼고, 이성적이고 평화로우며 긍정적인 관람 문화를 함께 만들어, 중국 바둑 발전에 더 많은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시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