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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신진서에게 승리한 박정환 "산책과 공부, 도움됐다"
[LG배]

21일 경기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펼친 제3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16강전에서 한국랭킹 2위 박정환이 1위 신진서를 꺾고 8강에 올랐다. 178수 백불계승.

- 16강 대진 추첨 때 상대가 신진서 선수로 결정되자 표정이 좋지 않았다.
“너무 많이 져서 당연히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고, 힘든 승부가 예상돼서 그랬던 것 같다”

- 승리 요인은?
“너무 강한 상대와 둬서, 배운다는 마음으로 뒀는데 중반 한때 바둑이 풀렸고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중반 한때 사소한 실수가 나왔지만, 제 실력 만큼 둔 것 같다”

“초반에 백돌을 잡는 과정에서 빵따냄을 준 게 신진서 사범은 좋지 않다고 느낀 것 같다. 저는 그때도 제가 좋다고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신진서 선수는 비관하고 있던 것 같다”

- 어떻게 준비했나?
“곤지암리조트에서 사흘 머무는 동안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했다. 산책을 상당히 많이 했고, 산책과 공부를 번갈아 했다.

- 신진서 선수에겐 약 3년간 17연패를 하고 있었다. 긴 연패를 끊었다
“그동안 너무 많이 지면서 연패에 대한 부담이 컸다. 형세가 좋아도 어차피 또 지겠지 하면서, 서두르다 진 경우도 많았다. 그걸 조심하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 목표는?
“요즘 컨디션이, 내용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8강까지는 기간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다. 세계 최강 신진서 선수를 꺾었으니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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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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