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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LG배 두 번째 우승!
[LG배]

신민준 9단이 LG배에서 우승했다. 2021년 25회 대회 우승 이후 두 번째 이 대회 우승이다.
신들린 타개 실력을 보여준 신민준 9단은 LG배 결승 최종국을 완전히 지배했다.

15일 용산에 자리한 국립중앙박물관 특설대국장에서 끝난 제30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결승3번기 3국에서 일본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18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1로 챔피언이 되었다.

우상 백을 타개하는 과정에서 이치리키 료가 우상을 받는 실리를 지키지 않고 하변에서 중앙으로 뻗어나온 대마 공격을 노렸는데, 신민준은 실리를 크게 차지한 후 타개도 훌륭히 해내면서 이치리키 의 추격을 봉쇄했다.

오로대국실에서 이 대국을 해설한 박지은 9단은 "초반에는 팽팽했고 중반부터는 조금 불리했다. 이치리키 료 선수가 쉽게 처리하는 바람에 하변의 대마가 쉽게 연결됐다. 신민준 선수의 타개와 마무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4강전이 끝나고 결승이 성사되었을 때 LG배 28년 만의 한-일 결승이라는 의의가 있던 이번 결승전은 결국 한국의 우승으로 결말이 났다.

국후 신민준 9단은 "1국에서 대역전패를 당하고 이번에 우승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아서 승리에 대한 확신이 없었는데 운이 많이 따른 것 같고, 응원해주신 바둑 팬들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2026년 첫 시작을 좋게 했으니 올해는 다른 세계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라고 말했다.

이날 대국을 신민준 9단이 승리하며 이치리키 료 9단과 상대전적은 2승 2패로 호각을 이루게 됐다.
이번 결승전은 1998년 제2회 대회 이후 28년 만에 성사된 한·일 결승 매치로 바둑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5년 전 25회 대회에서 커제 9단을 2-1로 꺾고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의 기쁨을 맛봤던 신민준 9단은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도 LG배로 장식하며 ‘LG배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신민준 9단의 우승으로 한국은 LG배 통산 15회 우승을 기록했다. 일본 출신 기사로 첫 LG배 우승에 도전했던 이치리키 료 9단은 신민준 9단에게 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일본은 LG배에서 그간 2번의 우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대만에서 이적한 왕리청, 장쉬 9단의 기록으로, 순수 일본 출신 기사의 우승 기록은 아직 없다.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시상식은 16일 11시 조선일보 정동별관 1층 조이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우승자 신민준 9단에게는 3억 원의 상금이, 준우승자 이치리키 료 9단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 중계 및 해설 일정
- 결승1국 (1월12일 오전 10시) 해설: 이민진 9단
- 결승2국 (1월14일 오전 10시) 해설: 박지은 9단
- 결승3국 (1월15일 오전 10시) 해설: 박지은 9단

▲ 제30회 LG배 결승의 무대가 된 국립중앙박물관.


▲ 전 프로 이세돌 씨가 검토실을 찾았다.
















[결승3국] 韓신민준(승)-日이치리키 료.









김수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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