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장원생들이 프로만큼 세다? 얼마나 강한지 한 번 시험해 볼까?
한중의 프로바둑이 일본보다 강해진 건, 두 나라의 프로양성 시스템이 일본보다 격렬한 것이 한가지 이유라면 이유다. 한국은 ;한국기원 연구생' 제도를 바탕으로 바둑도장 시스템이 프로 입단자를 계속양성해가고 있고, 중국은 국가기관이기도 한 중국기원의 '바둑 국가팀'을 바탕으로 중국내 바둑도장이 역시 프로 지망생을 길러내고 있다.
한국과 중국의 바둑도장이 커지면서 양국 도장사이의 교류도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런 교류는 도장 원생들의 수준이 얼마나 되는지 서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수단이 되고 있다. 다만 만나서 두면 교통,숙박비용이 만만치 않으니 인터넷으로 만난다.
한국의 권갑용 도장과 중국의 위에량 도장이 서로의 기량을 연승전으로 겨루기로 해 화제다.

권갑용 도장은 이세돌, 최철한, 박정환, 강동윤, 원성진, 김지석, 이영구, 윤준상 등 한국 상위랭커의 절반 가까이를 배출한 명문도장이다. 현재 2012년 한국랭킹 1위~6위까지가 전부 권도장 출신인 것이 권도장의 저력을 상징한다.
중국에서 위에량 도장을 이끄는 위에량은 권갑용 8단의 사위다. 권도장 만큼의 역사를 지니지 않았지만 현재 도장 구성은 오래된 명문도장 못지 않다. 갑조리그 상위랭커인 우광야와 딩리에를 비롯해, 최근 리광배 결승에 오른 양딩신도 이번 교류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긴 사람이 계속두는 연승전 형식의 도장 대항전에 출전한 선수는 다음과 같다.
○● 한국 권갑용바둑도장 감독:권갑용8단, 서봉수9단
- 주장: 백홍석 9단
- 부장: 강지성8단
- 프로 : 박승현7단, 이원영3단, 김기원3단, 박준석초단
- 연구생 김치우, 유인수, 배성준, 쉬한원, 한정석,
허영락, 김준석, 김정훈, 송혜령, 이장원
○● 베이징 위에량-권효진 바둑도장 감독:위에량, 권효진 5단
- 주장: 우광야 6단
- 부장: 딩리에 6단
- 프로 : 양딩신 3단, 푸충 5단, 러우뤄닝 4단, 리러4단
- 연구생 : 리충, 스진호우, 판전 등 10인
대국은 이미 시작한 상태다. 2월 20일부터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오후1시와 오후 7시 두판씩, 토요일에는 오후 7시에 한판을 치른다. (일요일은 쉰다.) 대국장소는 인터넷, 한국측은 사이버오로, 중국측은 시나바둑을 통해 입장해 결전을 치른다.

제한시간 30분, 초읽기 30초 3회의 대결은 인터넷임을 감안한 것이고, 또한 한중 입단대회의 시간 룰을 그대로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진행된 6판을 보면 한국이 초반 3연승을 올렸고, 중국이 이에 맞서 3연승을 올린 상태로 팽팽하다. 출전 선수들은 각자 쓰는 인터넷 아이디로 접속해 대결을 펼친다.
기억하시라! 평일 오후 1시와 7시, 토요일 오후 7시다! 오로바둑에 접속하면 한중도장의 명예를 건 불꽃튀는 대결을 볼 수 있음이다. 단 일요일은 쉰다. 참아주시라.
○●.. 한중 바둑도장 대항전 홈페이지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