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통합예선 1라운드가 14일 한국기원 2층과 4층 대회장에서 펼쳐졌다.
관심은 모은 한-중전에선 이동훈이 멍타이링을 제압한 것을 비롯해, 김정현이 리친청을, 변상일이 정쉬를, 박진솔이 커제를, 조인선이 딩웨이를 꺾으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 중 김정현과 조인선은 도저히 뒤집기 어려워 보이는 바둑을 역전시켜 눈길을 모았다. 김정현은 “점심 먹고 나서는 한번 비벼(수를 내러) 보고 안 되면 돌을 거둬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상대의 공격 방식에 문제가 있었다.”고 했고, 조인선은 “포기하고 있었는데, 상대가 계속해서 실수를 했다. 그냥 ‘건진’ 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전체 아마추어 대표 8명 중 1라운드에는 4명의 아마추어가 대국했는데, 이 중 이어덕둥, 박재근, 김정훈이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를 향해 진격했다. 한편 여자 중엔 최정, 조혜연, 김혜림, 김신영, 강다정, 김신영, 이영주, 위즈잉(中), 천이밍(中)이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참가자는 전 세계 347명. 한국 216명(아마 8명 포함), 중국 87명, 일본 23명, 대만 13명이 본선티켓 16강을 다툰다. 나라ㆍ성별 프로ㆍ아마를 불문하고 맞붙는 ‘통합’방식으로 19일 예선결승까지 매일 진행된다.
통합예선 2라운드(앞조) 사이버오로 중계대국 (15일)
최영찬vs판페이(中) C조
홍민표vs판윈뤄(中) F조
신민준vs리웨이칭(中) H조
강다정vs조선진(日) F조
예선통과자 16명은 시드 16명과 함께 본선32강 토너먼트로 들어간다. 시드는 한국 5명(박정환, 김지석, 이세돌, 최철한, 박영훈), 중국 5명(퉈자시, 저우루이양, 천야오예, 스웨, 탕웨이싱), 일본 4명(유키 사토시, 장쉬, 야마시타 게이고, 이다 아쓰시), 대만 1명(린즈한), 그리고 후원사 시드 1명(통합예선 후 선정)으로 구성됐다.
사이버오로는 통합예선 1회전부터 예선결승(5회전)까지 전 라운드를 매일 4판씩 수순 중계한다. 제19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한다. 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퉈자시(中)가 저우루이양(中)을 2-1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LG배에서 중국기사 두 명이 결승에 올라 '형제대결'을 벌인 것은 10회 구리-천야오예, 15회 파오원야오-쿵제 이후 세 번째였다.


▲ 리친청(中)과 대국했던 김정현(왼쪽)은 거의 포기했던 대국에서 수를 내 역전승을 거뒀다.

▲ 옆의 미위팅 바둑을 잠시 본 리친청.

▲ 긴 바둑에 약한 면모를 보이는 김정현은 악전고투했지만 결과는 승리였다.

▲ 지난 한해, 이름에 비해 인상 깊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덤 이동훈. 이동훈은 멍타이링의 대마를 잡으며 시원하게 이겼다.

▲ 중국의 강호 멍타이링.

▲ 안자이 노부아키(日)는 이호승을 꺾었다.

▲ 몽백합배 선수권자 미위팅(中)과 맞섰던 민상연은 수상전 실패로 대마가 잡혀 100수도 못 되어 돌을 거두고 말았다.

▲ 미위팅과 민상연의 대국.

▲ 여자로서는 드물게 신인왕에 오른 샛별 위즈잉(中)이 한국기원 4층 대국장을 둘러보고 있다.

▲ 변함없이 뜨거운 바둑 연구열을 보이는 루이나이웨이(왼쪽)도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회전 탈락했다.

▲ 한국 출신으로 일본 관서기원소속인 윤춘호(오른쪽)가 대국에 임하고 있다.

▲ 김대용(왼쪽)과 왕시(中)가 각각 재미있는 표정을 짓고 있다.

▲ 늘 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는 샤오웨이강 중국 국가대 남자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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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장리요우 바둑국가대표팀 코치.

▲ 한상훈은 1라운드에서 가장 마지막에 대국을 끝냈다. 이겼다.

▲ 주목 받는 영재입단 출신 신진서이지만 세계대회에선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하다.

▲ 재중동포, 중국 여자 강호 쑹룽후이.

▲ 펑취안(中)이 손톱을 물고서 상대를 기다리고 있다.

▲ LG배에서 8강에 오르고도 폐기종 수술로 기권한 아픈 기억이 있는 롄샤오(中).

▲ 차오유인(中)

▲ 얼만 전 여류국수에 오른 김채영. 기세를 이어가려 했으나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 우크라이나 출신 한국기원 객원기사 마리야 자카르첸코는 난적 박승화를 만나 탈락.

▲ 올해 입단한 기사 중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명훈.

▲ 김신영(오른쪽)은 서능욱을 꺾고 2라운드에 진출.

▲ 신인왕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변상일.

▲ 반상을 앞두고 항상 겸허한 자세인 추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