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와 바둑, 왠지 어울린다.
바둑은 연구라는 말을 많이 쓴다. 프로기사들이 모이면 연구회를 연다.
저우루이양 9단과 퉈자시 3단이 중ㆍ중전을 벌이고 있는(10일, 12일, 13일) 제1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은 서울대학교 연구공원 본관에서 열리고 있다. 말 그대로 연구를 하는 건물(LG전자 연구소, 웅진연구개발센터, 국제백신연구소, SK연구동 등)이 이곳 연구공원에 오밀조밀 자리했다. 연구라는 말과 조화로운 말(?) ‘공원’이 그 뒤에 붙은 말 연구공원이며 그중에서도 본관이다.

본관에는 산학협력단, 기술지주회사, 창업보육센터, 서울대학교총동창회 등이 몰려 있다. 이곳 1층에 대국장이 마련됐다. 대국실도 검토실도 강의실 ‘필(feel)’이 난다. 이곳 구내식당은 저렴하고 맛있기로 인기만점이라고 한다.
하얗게 눈으로 옷 입은 대국장 주변은 고즈넉하다. ‘ 정적의 승부’ 바둑대회의 결승전이 벌어지기에 딱맞는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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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공원에 연구건물들이 사이좋게 둘러앉아 있다.

▲ 검토실엔 기자들도 있다. 바로 옆이 세븐일레븐이라니. 좋은 조합이다.

▲ 검토실 앞을 나와 보니 복도가 널찍하다.

▲ 대국이 시작되기 전 검토실은 한산하다.

▲ 정숙을 요구하는 결승대회장이지만, 연구공원이란 데는 안 그래도 조용한 곳인 것 같다.

▲ 연구공원 본관 1층에서 위쪽을 바라보니 참 높다.

▲ ‘어후, 추워 한국 겨울이 춥구나.’ 대국장으로 향하는 저우루이양.

▲ 대국장에 딸린 방. “옷은 그쪽으로 놓아 주시고요….” 한국기원 직원이 안내를 해 주고 있다.

▲ 여기가 바로 내가 혈투를 벌일 곳이군.

▲ 퉈자시가 정장으로 갈아입고 대국석으로 향한다.

▲ 진지모드로 진입. 마주 앉은 두 젊은이에게서 사장님과 부장님의 포스를 느끼는 바둑팬들도 있는 듯. 두 사람은 23살 동갑이다.

▲ 중국 단장 왕춘 8단도 입장하고 있다. 중국기원 보급홍보팀장이다.

▲ 입회인 노영하 9단이 낭독할 내용을 미리 살펴보고 있다.

▲ 돌을 가리다.

▲ 흑을 든 저우루이양이 첫수를 놓았다.

▲ 무관 퉈자시가 생애 첫 타이틀을 세계대회타이틀로 장식할 것인가.

▲ 저우루이양. ‘90후’ 중 가장 먼저 2개 이상의 세계타이틀을 보유한 기사가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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