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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반응/ 맨발의 스웨, 한국 강호들의 숲을 뚫다
생애 첫 세계대회 결승, LG배 결승 진출한 중국 신예 스웨를 바라보는 중국칼럼
[LG배 세계기왕전]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준결승전이 끝났다.

맨발로 4강까지 달려온 중국90후세대의 어린 기사 스웨의 기세는 굉장했다. 강동윤을 꺾어 결승전에 올랐다. 곧 한국 9단 원성진과 결승전을 하게 된다. 중국90후세대 기사가 세계대회 결승전에 참가한건 2012년이래 5번째다. 이건 중국 바둑 전면에 신세대들의 전성기가 펼쳐졌음을 표징한다.

본 G배는 기막힌 반전들로 꽉찼다. 원래 본선32강에 참가한 중국기사들만 17명이었다. 그러나 제1회전에서 콩지에, 씨에허 등 11명이 패배해 탈락했고 제2회전과 16강전에서 중국 군단은 각각 절반씩의 승리를 가져갔다. 특히 구리, 장웨이제, 펑리요우가 탈락하면서 입은 손실이 컸다.

다행히도 ‘스웨, 리캉, 리엔샤오’가 각각 한국의 이세돌, 이창호, 박정환 3명의 ‘1인자’급 선수들을 탈락시켜 힘들지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안타깝도다. 8강전을 코앞에 두고 한창 기세등등한 신예 리엔샤오가 ‘병’때문에 포기할수밖에 없게 됐다. 하여 중국기사는 스웨와 리캉 둘이서 출전한다. 리캉은 강동윤한테 패해 4강에 닿지 못했으나 스웨가 있다. 스웨는 중국류 포석의 강위력한 공격으로 한국의 천재기사 나현을 한방에 꺾어 맨몸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11월 7일, 오늘 스웨와 강동윤의 대결에서 스웨는 흑돌을 지녔고 또 다시 중국식 포석을 펼쳤다. 얼마 안돼 왼쪽에서 혈투가 벌어졌다. 쌍방은 모두 기풍이 용맹하다. 삽시간에 흑백이 교차되고 막상막하의 상황이다.

오전의 혈전이 끝났다. 오후가 되고 대국은 다시 시작한다. 강동윤은 한 수 크게 두었다. 보기엔 포기한 것 같지만 실제론 불리해진 주 전장에서 탈출하는 것이다. 스웨는 전투의 시기를 민첩하게 잡았다. 재빨리 강동윤의 백대마를 얽매면서 공격을 펼친다.

강동윤이 이를 막을 수는 없으니, 완강하게 버틸 뿐이다. 강동윤은 무거워진 패싸움으로 겨우 위기를 당해내고 있었다. 최종, 스웨가 패싸움을 이겨 백의 주요 부위를 장악해 대승을 거두었다.

다른 준결승전 나머지 한판은 한국기사끼리의 내전이다 원성진이 최철한을 꺾었다. 삼성화재배 뒤로 두 번째의 세계대회 결승이다.

이렇게 되어 이번 LG배 결승전 3번기는 중국의 맨발의 ‘스웨’와 한국의 원펀치 원성진 과의 대결이다. 한중간의 대결은 점점 불타오른다.
 
 이번 LG배는 현재 중국바둑 랭킹 3위까지 올라간 스웨 국가 시드 신분으로 참전했다. 첫회전 에서 유키사토시(结城聪 )을 이겼고, 이어 16강전에서 이세돌을 이겨 결승진출의 분수령에 해당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8강전에서 스웨는 병때문에 출전하지 못한 리엔샤오와, 패배의 분루를 삼킨 리캉이 있어 심적 부담이 있었겠지만 강력한 기세로 나현을 꺾어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이 승리는 스웨 프로 생활에서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4강까지 진출에 해당하는 의미가 있었다. 준결승전에서 스웨는 강동윤과의 대국에서 또 다시 대승을 거둬 프로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중 결승에 나갔다.
 
 2012년초 장웨이제가 LG배 우승을 쟁취한 이래 중국바둑은 하늘이 변했다. 이젠 구리 콩지에와 같은, 하늘같이 높은 선배들만이 무거운 짐을 들게 하지 않을 것이다. 90후세대가 세계바둑 무대에 크게 올라섰다. 그리고 결정적 승부에서도 자신의 기예로 대활약을 한다. 당이페이도 불쑥 튀어나와 BC카드배를 준우승했고, 소년 기사 판팅위가 응씨배 결승전에 진출했으며 저우루이양과 천야오예가 배이링배 결승전에서 만났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21살밖에 안되는 스웨가 스스로를 초월해, 한국 맹호들의 포위를 뚫어 당당하게 LG배 결승전에 올랐다. 이는 중국바둑이 전면적인 신세대의 시대를 맞이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스웨가 이번 LG배에서 연속으로 강적들에게 승리한 것은 자신의 업적에서 큰 부분이다. 축하할 일이다. 그러나 결승전은 더욱더 간고하고 잔인한 대결이다. 젊은 스웨는 더욱더 강한 기세로 내년초 결승전에 나가야 할 것이다.

[출처 | 중국 시나바둑/ 추혼]
[번역 | 사이버오로 중국통신원 박위룡]



▲ LG배 8강전, 스웨의 모습이 보인다. 원성진 -스웨의 결승1국은 내년 2월 18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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