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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만 '克中', 한국4명, 중국12명 본선행!
본선32강은 6월 18일 곤지암리조트서 열려
[제17회 LG배 통합예선결승]

한국 4명, 중국 12명 본선행
한중전 스코어는 1-6, 나현 2단만 1승


24일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행을 결정짓는 통합예선 결승(5회전) 16판이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열렸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는 한국12명, 중국 17명, 일본 3명까지 32명의 기사가 4회전을 통과했다. 24일 벌어진 예선결승은 국가별로 한중전 7판, 한일전 1판, 한한전 2판, 중일전 2판, 중중전 4판이 10시부터 시작됐다.

지난해 11장의 본선 티켓을 따내 5장에 그쳤던 중국을 압도했던 한국은 올해 4장의 티켓을 얻었다.

반면 중국은 17명이 통합예선 결승에 올라 12명이 본선행에 성공하며 결승전 승률 70%가 넘는 대박을 터트렸다. 주최국 한국을 압도한 중국은 랭킹 1위 탄샤오 5단을 비롯해 6위 콩지에 9단과 ‘90후(后) 세대’의 간판 주자인 당이페이 4단 등 12명이 승리해 본선에서의 거센 황사바람을 예고했다.

특히 당이페이 4단은 올해 비씨카드배와 바이링배, LG배 등 세계대회에서 15연승의 경이적인 성적을 거두며 중국의 차세대 대표주자임을 성적으로 입증했다. 당4단은 제4회 비씨카드배에서 한국과 중국 랭킹 1위인 이세돌 9단과 탄샤오 5단, 그리고 박영훈 9단 등을 연파하며 4강에 진출해 국내 바둑팬을 경악시킨 바 있다.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44명과 13명이 출전한 일본과 대만은 예선 전원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아마추어 8명도 프로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일본은 2007년 류시훈 9단, 대만은 2006년 린즈한 7단(당시)이 예선을 통과한 이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으며 아마추어는 단 한차례도 LG배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최종예선 결과 한국 4명, 중국 12명이 본선에 올랐고, 한중전 7판 중 한국의 승리는 나현 2단이 거둔 1승뿐이었다. 일본기사 3명은 모두 탈락했다.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은 6월 17일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본선 개막식을 가지고, 18일부터 32강전을 벌인다.



[취재 ㅣ 박주성, 김수광]

-------------------------------- 지난 속보 --------------------------------

예선결승 16판 중 가장 먼저 끝난 대국은 리엔샤오-정두호의 한중전이었다. 이 대국은 오전 중에 리엔샤오 4단이 171수만에 흑불계로 이겼다. 오후 2시59분 류민형 2단이 중국랭킹 1위 탄샤오 5단에게 패했다. 194수 백불계승.

중국기사간 대결에서 리캉 6단이 천야오예 9단을 꺾었다. 리캉 6단은 본선 4회전에서 박영훈 9단을 물리치고 예선결승에 진출했었다. 펑리야오 5단도 일본의 위정치 2단에게 승리했다.

4시30분 한국의 안국현 3단이 리쉬엔하오 4단에게 221수만에 불계패당했다. 한국기사간 대결에서 이영구 9단이 홍기표 5단을 꺾었고, 당이페이 4단과 니우위티엔 7단도 예선결승을 통과했다. 저우루이양 5단을 꺾은 당이페이 4단은 이 승리로 최근 국제대회 15연승을 기록했다.

박승화 5단이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과의 한일전에서 승전보를 알렸다. 류싱 7단도 오바 준야 6단에 승리해 일본기사는 모두 탈락했다. 콩지에 9단도 자국기사 궈원차오 5단을 이겼다.

중국 판팅위 3단을 상대한 나현 2단은 초중반 절망적인 바둑을 역전시키며 승리를 얻어냈다. 한중전 첫 승리!
진시영 4단은 멍타이링 6단에 패해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우광야 6단은 옌환 5단을 꺾었고, 마지막 대국에서 최기훈 4단이 유경민 5단에 승리했다. 예선결승 패자에게는 16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된다.

한국의 본선시드자는 6명이다. 전기 준우승자 이창호 9단을 비롯해 이세돌, 박정환, 강동윤, 최철한, 원성진 9단이 시드를 받았다. 중국 5명(장웨이지에, 구리, 씨에허, 박문요, 스위에), 일본 4명(장쉬, 요다 노리모토,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 대만 1명(샤오정하오)의 기사가 본선에 직행한다.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통합예선결승 대국중계

D조 ○박승화 4단 vs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일) - 186수 백불계승
E조 ○나 현 2단 vs ●판팅위 3단(중) - 294수 백불계승
K조 ○안국현 3단vs ●리쉬엔하오 3단(중) - 221수 흑불계승
L조 ○진시영 4단vs ●멍타이링 6단(중) - 241수 흑불계승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우승상금은 2억 5,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8,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이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점심식사후 오후대국 개시를 기다리는 콩지에 9단. 결국 자국기사 궈원차오 5단을 이겼다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중계중인 박승화-무라카와, 진시영-멍타이링의 대국

▲천야오예 9단, 어떤 수읽기를 하고 있을까? 예선결승에서 리캉 6단에 패했다.

▲김세동 3단은 예선결승에서 니우위티엔 7단에게 패했다

▲서로 뒷머리를 긁적. 저우허양 9단이 이원도 4단을 꺾었다

▲오후대국이 열린지 한시간이 지나 류민형 2단(오른편)도 돌을 거뒀다.

▲예선결승에 3명이 오른 일본. 위정치 2단이 펑리야오 5단에 패했다. 결국 예선결승에서 일본기사는 3명 모두 탈락했다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을 물리치며 본선에 오른 박승화 4단

▲가장 마지막으로 마친 대국은 한국기사 최기훈 4단(승)과 유경민 5단(패)의 예선결승이었다

▲ 예선 결승이 막 벌어지려는 순간. 한국기원 2층 예선 대국장에 생동감이 넘친다. 가운데 단상의 입회 이상철 8단이 대국 개시를 선언하고 있다.

▲ 숨막힐 듯한 긴장감이 흐르는 예선 결승대국이 진행되고 있다. 맨앞에선 콩지에가 상대를 뚫어질 듯 노려본다.

▲ 얼마 전까지(?)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콩지에.

▲ 궈원차오.

▲ 이원도. 중국 저우허양과 겨뤘다.

▲ 이원도의 상대 저우허양.

▲ 중국 니우위티엔. 김세동의 상대.

▲ 이영구는 홍기표와 한국끼리의 대결을 펼쳤다.

▲ 중국 리엔샤오. 유일하게 점심시간 전에 대국을 끝냈다. 상대는 정두호.

▲ 정두호. 판윈러, 시아천쿤 등 중국 기사들을 물리치고 예선 결승까지 올라왔지만 난적 리엔샤오(중)에게 막혀 탈락했다.

▲ 대국 전 열심히 안경을 닦고 있는 홍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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