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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1위? 탼샤오? 얼마나 잘 두는지 보자!
한국기원서 아마대표 선발전 열려 8명 확정
[LG배 세계기왕전]

“중국 신예와 두고 싶다”

아마대표들의 소감도 많이 변했다. 프로와 공식 대국을 한다는 그 자체에만 그렇게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실력은 이미 자신 있다는 것이다. 중국기사 그 중에서도 잘 나간다는 90년대 후반 태생의 기사, 중국 랭킹 1위 등 통합예선에서 상대로서 만나고 싶은 기사도 다양해졌다.

17일 한국기원 2층대회장과 4층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아마대표선발전에서 김명훈, 박창명, 유병용, 이호승, 석연리, 정훈현, 정서준, 온승훈까지 8명이 선발됐다. 제한시간은 30분 초읽기 30초 3회였다.

○●제17회 LG배 세계기왕전 아마대표선발전 결과

다음은 아마대표 8명의 소감과 각오

▲ 이호승
“이번 통합예선이야말로 포인트 입단을 향한 교두보로 삼을 작정이다. 동료들이 입단대회를 통해 줄줄이 입단하는데 나는 입단하질 못해 아쉬웠다. 입단대회는 통합예선보다 더 많이 떨린다. 통합예선에선 배운다는 마음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어 오히려 낫다. 현재 50점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본선에만 올라도 입단이 확정된다.”


▲ 온승훈
“잘 해야 하는데… 그동안 아마대표로 여러 번 뽑혔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아 낙이 없었다. 선발이 서말이라도 성적을 내야 보배인데… 포인트입단에 필요한 점수는 10점 쌓아놓은 상태다(100점이면 입단.) 오늘 아마선발 결승전에서 상대 신민준을 보니 내가 나이가 이렇게 많았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열 다섯로 연구생 생활이 한창일 때, 신민준은 태어났으니… 나는 얼마 전 바이링배에도 출전했었는데, 한국 91명의 선수 중에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은 10명 정도에 불과했다. 끙. 특별한 각오랄 건 없는데 선발된 것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


▲ 유병용
“제대한 지 7개월이 지났다. 휴가 때면 바둑을 둔다는 게 정말 즐거웠는데 이젠 정말 많이 둘 수 있어 좋다. 이번에 아마대표로 선발되어 프로기사들과 공식적으로 대국할 수 있다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오늘 선발전 결승판은 후반까지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팍팍한 내용이었다. (아마기사 중 꽃미남으로 유명한데…)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해 본 적 없다. 뭐 미남은 많지 않나. 진승재, 문병권, 최현재 등 많다.
통합예선에선 중국의 어린 기사들과 대결하고 싶다. 미위팅ㆍ통멍청 같은 기사들 말이다. 온라인으로 중국신예기사들과 자주 대국하곤 하는데 승률은 반반 정도 된다. 또는 구리 9단이나 콩지에 9단이어도 좋겠다.”


▲ 석연리
“중국의 나이 젊은 신예들과 통합예선에서 만나고 싶다. 선발결승전은 정말 힘들었던 한판이었다. 위태웅 아마와의 대결에서 반집승을 거뒀다. 비씨카드배 때 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는데 아마기사와 둔 것이어서 프로기사와 공식대국한 적이 없다. 이번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기왕이면 정상급 기사가 상대라면 좋겠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한판이라도 이기는 게 목표다.”


▲ 박창명
“비씨카드배와 엘지배에서 아마 대표로 진출한 적이 있다. 탼샤오 5단이 아직 그렇게 랭킹이 높지 않을 때 맞붙은 적이 있었는데 강한 압박감을 느꼈다. 그 판은 졌다. 이번엔 구리 9단과 맞붙을 기회가 온다면 좋겠다.”


▲ 정서준
“전에도 세계대회 통합예선에 나와 중국 신예한테 진 적이 있다. 정말 아쉬웠다. 이번엔 그 같은 기회가 온다면 좋은 내용으로 승리하고 싶다.”


▲ 김명훈
“선발되어 정말 기분 좋다. 삼성화재배 선발된 적이 있고 바이링배에도 출전했었다. 프로기사와 두게 된다면 중국 10위~20위 기사와 대결하고 싶다.”


▲ 정훈현
“두 판 정도는 이기고 싶다. 바로 떨어지지 않는 게 목표다. 만나고 싶은 상대는 중국랭킹 1위 탄샤오 5단이다. 얼마나 잘 두는지 직접 경험해보고 싶다.”


▲ 선발전 결승 중 4판은 본선대국실에서 벌어졌으며 이 중 2판은 <오로대국실>에서 수순 중계 됐다.

김수광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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