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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석을 지켜보라!
한국 2명, 중국 2명으로 한중전이 된 4강전
[LG배 세계기왕전]

이창호, 김지석 준결승 진출!

21일 중국 베이징 북경문화원에서 열린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에서 한국 2명, 중국 2명이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은 이틀 후인 23일 시작한다.

오전 10시(현지시간)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시작된 8강전에서 이창호 9단은 비교적 쉬운 상대인 대만의 천스위엔 9단에게 초반 승세를 잡으며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일 늦게 바둑을 마친 원성진 9단은 초반 불리한 국면을 중반 역전했으나, 종반을 두텁게 처리하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허영호 9단은 초반 실착에 인한 부담감으로 대마가 죽어 100수를 넘기지 못하고 씨에허 7단에게 불계패했다. 중국 '명인'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장웨이지 5단은 현재 콩지에 9단과의 도전5번기에서도 2:0으로 앞서 타이틀 방어도 코앞에 두고 있다.

김지석 7단은 강적 치우쥔에게 멋진 승리를 거두며 지난 삼성화재배에 이어 다시 세계대회 4강에 올랐다.

이창호 9단은 국후 두통을 호소하며 일찍 숙소로 들어가 대진추첨에 참가하지 못했다. 추첨에 의해 한국 선수가 4강 대진표의 양쪽을 차지한 가운데 씨에허 7단이 2번을 뽑아 이창호 9단과의 대국하게 되었고 자동적으로 장웨이지에 5단은 김지석 7단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우선 준결승에 이기는 것이 목표”라는 김지석 7단은 장웨이지에 5단과 1승 1패의 전적을 보이듯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김 7단은 2010년 15회 삼성화재배에서 4강에 올랐으나 구리 9단에게 지며 결승 진출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이창호 9단은 씨에허 7단에게 2승 1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12회 LG배에서 이세돌 9단이 우승한 이후 중국에게 내리 4차례 트로피를 내준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준결승전은 23일 오전 10시(현지시간) 베이징 한국문화원 특별대국실에서 열린다.

준결승전도 사이버오로 대국실에서 생중계되며 이창호 9단과 씨에허 7단의 대결은 홍성지 8단의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재)한국기원이 주관하며 LG가 후원하는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의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1분 5회가 주어지며 돌을 가려 맞힌 사람이 흑백 선택권을 가진다.

총규모 12억 5,000만원, 우승상금 2억 5,000만원인 LG배 세계기왕전은 한·중·일·대만 등 4개국이 골고루 정상을 밟았고, 특정 개인의 연패가 없었던 유일한 국제대회이기도 하다. 전기우승자는 박문요 9단이다.

제16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대국 결과

김지석●- 치우쥔○ : 김지석 7단 흑불계승
허영호●- 씨에허○ : 씨에허 7단 백불계승
천스위엔●- 이창호○ : 이창호 9단 백불계승
장웨이지에●- 원성진○ : 장웨이지에 5단 흑불계승


▲수읽기의 깊이에서는 구리를 능가한다는 씨에허 7단. 이창호 9단과 결승진출을 다투게 되었다.

▲가장 마지막에 끝난 원성진- 장웨이지에의 대국은 중국의 장웨이지에가 이겼다. 국후 복기장면

▲4강 진출자 기념촬영. 5시간 반이 넘는 장시간 대국으로 두통을 호소한 이창호 9단은 대진추첨식에 참가하지 못했다.

박주성  (contents@cyberor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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