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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의 바둑이야기
'바쁘다 바빠' 최정, 2년 연속 LG배 본선행!
낮에 LG배, 밤은 여자바둑리그
[LG배]

오후 6시 17분까지 35분 정도 LG배 통합예선 결승을 복기한 최정 7단은 한국기원 4층 대국실에서 나오자마자 옆 국가대표실에서 짐을 챙겨 바쁘게 1층 바둑TV스튜디오로 내려간다.

여자기사로 2년 연속 본선진출이라는 기록를 세웠지만, 인터뷰할 시간조자 없다며 손을 내저었다. "바로 6시 반부터 여자리그 장고대국을 둬야 해요."라고 말하는 최정과 보조를 맞춰 계단을 내려오며 간신히 몇 마디를 들었다.

-2년 연속 본선진출인데 소감이 어떤가?
"지금은 정신이 없는데…….만약에 졌으면 저녁 여자리그 대국을 둘 때 힘들뻔했어요."

- 작년에 비해서 조가 쉬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아니요. 작년이 더 세긴 했지만, 올해도 쉽진 않았어요."

- 지난 몽백합배 통합예선은 여자조가 아닌 일반조에서 도전했었다. 어떤 의미였나?
"위즈잉과 탕이도 일반조에 출전했는데 그걸 의식한 건 아니었어요. 바둑에 대한 각오를 달리하기 위해서였어요."

- 곧 KB바둑리그 선수선발식이 있다. 올해도 바둑리거로 뽑힐까?
"퓨처스 리그만 둘 수 있어도 좋아요. 바둑리거로 뽑히면 다른 것보단 바둑을 둘 기회가 더 많아진 점이 기쁠 것 같아요."

- 작년 LG배 본선에서 16강까지 진출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작년에도 말했지만, 예전에 루이나이웨이 사범님이 응씨배 4강까지 올라가셨다. 나도 마찬가지다. 세계대회 4강은 예전부터 내 꿈이었다."

최정은 작년 통합예선에서 왕위안쥔-황재연-안국현-저우허시를 꺾고 본선에 올라 판윈러에게 이기고 16강까지 올랐다. 지난 대회 16강에선 펑리야오에게 패퇴했지만, 올해 기록갱신을 노릴 기반을 다시 마련했다.

최정은 이번 통합예선에서 류수항-옥득진-김미리-최재영에게 승리했다. 8일 저녁에 벌어진 여자리그 상대는 중국기사 차오유인이다.

▲ 본선대국실에서 치러진 결승. 홍성지, 이영구, 강동윤이 승리했고, 최정은 최재영을 꺾고 본선에 올랐다.


▲ LG배 복기를 마치고 여자바둑리그 대국을 위해 한국기원 지하 1층 스튜디오로 들어온 최정.


▲ 제22회 LG배 통합예선 K조 대진표.




박주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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