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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녜웨이핑, "살아선 바둑인, 죽어서는 바둑귀신 될 것"
녜웨이핑 환갑잔치, 구리,창하오 등 제자들 순금 대룡
 
8월17 중국 바둑계에서 기성(棋聖)으로 추앙받는 녜웨이핑이 가족과 200여명의 친구들과 함께 59세 생일을 유쾌하게 보냈다. 화갑(花甲, 60세에 들어선 것을 기념하는 듯 하다)으로 들어 선 것이다. 베이징에서 열린 생일 잔치에서 녜웨이핑은 아주 진지한 발언을 여러 차례했다.

“나는 일생에 두가지 취미가 있다. 바둑과 브릿지다. 나는 살아선 ‘바둑인’일 것이며, 죽어서는 바둑귀신이 될 것이다.”

아내와 막내딸, 가족과 함께라면, 행복은 마냥 꽃과 같구나

생일잔치 30분전, 녜웨이핑은 부인과 자녀와 함께 행사장에 일찍 도착해 손님들을 맞앗다. 회색 양복을 걸치고 백색에 회색 도안이 있는 넥타이로 멋을 낸 녜웨이핑은 의기양양했다. 큰 아들 콩링원(녜웨이핑이 첫째 부인과 이혼 후 큰 아들은 어머니의 성을 따랐다.)、둘째 아들 녜윈칭, 그리고 딸 녜윈페이가 모두 도착했다. 아내 란리야는 늘 평소처럼 겸손했다.

7살의 막내 딸이 생일잔치의 두 번째 주인공이 됐다. 막내딸이 녜웨이핑과 함께 손님 맞이에 나서 케익을 자르고 돌아다니며 때론 술도 권했다. 막내딸은 엄마가 정성을 들인 화장으로 너무나 예뻤다. 긴 생머리에 진한 자주색을 띤 공주치마에 엄마를 빼닮았지만 눈썹만큼은 녜웨이핑을 똑 닮았다. 녜웨이핑은 이런 딸을 무척이나 아꼈다 .6개 촛불을 꽂은 3개 케익앞에서 소원을 빈 후, 그는 예쁜 딸을 안고 볼에 뽀뽀했다. 지금 그의 얼굴엔 자애와 만족 행복의 미소가 꽃처럼 밝게 피어났다.

제자들이 황금룡을 선물하다.

대제자 류징을 우두머리로한 10명의 제자들이 모두 도착했다. 남 제자들은 모두 양복차림으로 스승 녜웨이핑 대신 문앞에서 손님접대를 했다.

생일잔치가 열린 후 창하오와 구리 같은 정상급의 제자들이 축하의 선물을 녜웨이핑에게 건넸다. 한마리의 무거운 황금 대룡이다.(요즘 금값이 장난 아니라는데, 제자들이 돈 좀 쓴 것 같다) 금빛 찬란하다는 말이 허언이 아니다. 이는 제자들의 정성을 담은 선물이다. 녜웨이핑은 용띠이고 제자들은 바둑계의 칠소룡이었다 칠소룡에는 류징과 창하오 등 녜웨이핑의 제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선물만 좋았던 것이 아니라, 제자들은 잔치에서 스승대신 많은 역할을 했다. 스승을 도와 각계의 친구들을 맞이했고 창하오와 구리는 손님들과 술을 몹시 시원시원하게 마셔댔다. ( 두 사람은 진작부터 말 술로 유명하다, 바둑 승부를 위해 끊고 있거나 자제하고 있을 뿐) 녜웨이핑은 가족이 있는 제자들은 같이 오라고 했다 그중 창하오는 아내 장쉔과 딸、류징은 아내 쉬리화와 아들들을 데리고 왔다.

▲ 중앙 정장차림이 녜웨이핑, 오른 쪽 노란 티셔츠 차림이 녜웨이핑과 독설을 주고 받기도 했던 마샤오춘 9단, 환갑을 맞아 기념사진을 찍었다.

브릿지 친구가 의외로 많다

브릿지는 녜웨이핑의 두 번째 취미다.생일잔치에 참석한 브릿지 친구들이 의외로 많았다.대충 계산해 봤을 때 바둑계의 친구들 보다 참석자 수가 더 많은 것 같다. 중국 브릿지 협회에서는 2개 현판을 선물했고 또 판과앙성과 천저어란 두 분의 부주석까지 참석했다. 브릿지 친구들은 지방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다. 그들의 나타나면 녜웨이핑은 멀리서부터 두손을 겹쳐 중국식 인사로 감사를 드렸다. 브릿지친구는 대부분 남자인데 브릿지를 칠때 파트너였다고 한다.

생일잔치가 절반 쯤 진행되자 브릿지 쪽의 분위기가 바둑계를 초월했다. 그치지 않는 웃음소리에 높은 억양의 토론까지 들려온다. 이것은 브릿지의 특징을 말해주고 있다. 역시 여러 분야에서 많은 교류가 필요하다.

녜웨이핑은 '살아선 바둑인 죽어서는 바둑귀신'이라고 진심으로 말했지만, 아무렴, 브릿지게임 친구들을 보면 참지 못한다. 녜웨이핑은 잔치가 끝난 뒤 브릿지 한 판을 건의하고야 말았다.

취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녜웨이핑은 연예계에 적지 않은 친구들이 있다. 생일파티에 참석한 유명한 연예인 랴앙탠 씨에왠 찐쵸쵸 등이 있다. 랴앙탠은 사회를 맡았고 자신은 바둑 둘 줄 모르지만 녜웨이핑에 대한 존경과 우의에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씨에왠은 바둑애호가이다 그는 일찍 장소에 도착했고 제자들과 열정적으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는 술도 잘 마셨고 몇 바퀴 마시고 나니 얼굴은 불판에 막 익어가는 새우처럼 됐다. (녜웨이핑과 친해 많이 마신 것이다)

술 권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녜웨이핑은 선배 혹은 제자들을 보내고 나서도 랴앙탠 씨에왠과 통쾌하게 마셨다. 그난 상마다 돌아다니면서 술을 권했지만 끝가지 술취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일일이 가는 손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출처 | 中国体育报业总社 천쥔, 시나바둑]
[번역 | 박위룡, 사이버오로 중국통신원 박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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