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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녜웨이핑 독설
녜웨이핑,
 
녜웨이핑의 ‘독설’은 중국은 물론 한국 바둑계에서도 유명하다. 팬들로선 점잖고 격식 있는 것도 좋지만, 할 말 다하는 이런 취향도 또한 나쁘지 않다.

7월11일 오후, 2012년 중신은행배 결승전이 베이징의 중국기원에서 방송대국으로 진행되고 있다. 주인공은 퉈지아시와 리엔샤오다. 녜워이핑과 화쉐밍은 중앙 스포츠TV(CCTC) 프로에 이 대국을 해설했다.

- 중국식 포석은 중국이 발명한 것이다
  
퉈지아시는 중국식 포석을 선택했다. 이를 본 두 사람이 말을 꺼냈다. 먼저 말문을 연 것은 녜웨이핑이다.

“듣자하니 요즘 중국식 포석의 기원이 어디냐에 대한 논쟁이 있다고 하던데, 제가 젊었을 때 한번은 중일간의 대항전이 있었지요. 중국기사들은 전부 중국식 포석으로 대국을 했어요. 때문에 제 생각에 중국식 포석은 당연히 중국이 발명한 거라 생각해요.”

화쉐밍이 옆에서 한 마디 거들었다.

“중국식 포석은 우리의 선배이신 천주더 사범님(중국기원 주석 역임, 중국의 1세대 프로기사)과 관계가 커요. 그 분도 오늘 우리 TV프로를 보고 있을 거라 믿고 있어요.”

중국식 포석의 기원에 관해 중국과 일본 간의 쟁탈이 있었다. 이른바 일본에서 이미 고대에 중국식 포석과 비슷한 포석과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는 거다. 1950년대 중후반에 일본의 아마추어 기사가 실전에 사용한 적이 있다. 60년대 초반에는 천주더와 그 뒤를 이은 기사들이 중국식 포석을 크게 연구해 현대 중국식 포석의 이론적 기초를 얻어냈다. 1965년 중국기사들이 중일 교류전에서 집단으로 중국식 포석을 사용해 일본 프로기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때부터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중국식 포석의 명칭은 일본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것이다. 비록 바둑의 역사에서 최초로 둔 다른 어떤 사람이 있을 수 있겠지만 중국식 포석이론을 더욱 발전시켜 실전에서 많이 쓰게 된 것은 중국의 천주더와 그와 함께 했던 기사들의 것이다. 때문에 중국식 포석의 기원에 관한 큰 쟁탈전은 없을 것이다.(중국의 입장)

- 화쉐밍아, 쟤 좀 제명해 버려! 어떻게 4연승을 한 거지?

두 젊은 강자들의 대국이지만, 녜웨이핑의 눈에는 큰 문제들이 많이 보였다. 퉈지아시의 왼쪽 위 삼삼에 둔 수가 녜사범의 엄중한 비평을 받았다. 비록 흑이 한쪽 귀를 살았지만 그 탓에 전판이 엷어졌다. 전후좌우 사로가 불통이다. 뒤이어 리엔샤오가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서 둔 수법이 또한 녜웨이핑의 비평을 면치 못했다. 쌍방은 각각 막무가내로 40수를 번개처럼 두어버렸다.

퉈지아시의 흑61수가 얽혔다고 했다. 녜웨이핑은 흑돌을 버리고 큰 변화를 일으키는 수를 검토했다. 바로 오른쪽에서 따내지 않고 패를 쓴다. 하지만 흑 벽이 두터우니 흑이 단연코 우세다. 백돌이 아무리 날쌔도 안된다. 녜웨이핑은 “만약에 이 결론도 판단해 내지 못한다면 국가팀에서 제명해도 되겠다.”고 해설했다.
  
중반전에 퉈지아시의 수법들이 계속해서 녜웨이핑의 엄중한 비평을 받았다.

“이 따위 수법들로 농심배에서 4연승을 따다니, 화쉐밍아, 니들 바둑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실력을 더 높여야겠어." (퉈지아시는 2008년 농심신라면배에서 4연승했다.)

국가대표팀 관리를 하고 있는 화쉐밍이 대답했다.

“확실히 젊은 기사들이 가진 문제라고 볼 수는 있어요. 우리도 토론한 적이 있어요. 그들 누구나 승리할 수 있어요. 하지만 기복이 심해요. 퉈지아시의 몇 수는 제가 봐도 좀 안 좋아요.”

하지만 이 결승전에서 마지막에 웃은 자는 혹독한 비평을 당한 퉈지아시였다. 녜웨이핑도 부득불 승인했다.

“그래도 퉈지아시는 실전경험이 아주 풍부하다. 이 대국에 점수를 준다면 백을 쥔 리엔샤오에게 45점, 흑을 쥔 퉈지아시에게 55점을 주겠다.”

[출처 | 시나바둑]

▲ 우승, 준우승자에게 상패, 트로피, 상금보드를 쥐어주며 시상하는 녜웨이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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