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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한승, 또 몽땅 기부!
갑조리그 우승 보너스, 전액 기부해
 
황금보기를 돌 같이 하는 남자, 조한승 9단이 갑조리그 특별 보너스를 모두 기부했다는 소식이다.

중국 체단주보는 "2월 5일 열린 치싱국제그룹의 갑조리그 우승파티에서, 조한승 9단이 중국 갑조리그 랴오닝 팀의 우승 특별 보너스 10만위안을 받았으며, 조 9단은 그 즉시 특별보너스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현장에서 엄청난 박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우승파티는 원래 1월에도 열렸으나 주장선수인 조한승 9단이 참석치 못했는데, 2월 초에 다시 열려 조한승 9단이 참석하게 됐다.

2011년 갑조리그 랴오닝 쥐에화도 팀의 주장급 용병으로 출전한 조한승은 총 17판에 나섰다. 전적은 13승 4패, 승률 76.5%이며, 모든 갑조리그 기사들중 랭킹 2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조9단의 활약상은 주장전에 있다. 주장전 승률이 13승 3패에 달해 팀의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한 것, 중국리그는 주장전에 가점이 이뤄져 동률일 경우 주장전을 이긴 팀이 승리한다.

특히 조 9단의 주장전의 승률 81.3%는 갑조리그 주장상(MVP)을 받은 판팅위 3단의 주장전 승률(14승 6패, 70%)보다 높고, 이 주장전 승률은 충칭, 꾸이저우, 중신베 베이징 등의 갑조리그 강팀을 상대로 한 것이라 조한승은 확실히 큰 공을 세운 것이라 할 수 있다.

체단주보에 따르면 조한승은 이날 우승파티장에서 기부의사를 분명히 하고 다음과 같이 말했다.

"라오닝팀에 참가해서 영광이었다. 갑조리그 초반에 성적이 좋지않았지만 팀과 팀원들이 모두 저를 믿어줬다. 다른 팀원들이 모두 잘해줬고, 치싱그룹의 후원과 랴오닝 바둑팬들의 응원이 있어 제 실력을 믿어 주셨다. 그래서 끝내 우리가 우승을 했다. 이번 기부가 미약하나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치싱그룹 송수신 회장은 잠시 당황한 듯 했지만(조 9단이 미리 기부의사를 알렸는데 몰랐을 수도 있다), 조 9단의 뜻을 받아들여 랴오닝 지역의 학교와 치싱그룹의 형편이 어려운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체단주보는 "조한승은 이전에도 팀이 우승하면 기부해 현지 바둑팬들께 보답을 하고 싶어했다. 이번에 생각지 못한 10만위안을 특별상금으로 받게되어 모두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조한승 9단에게 직접 확인해본 결과도 중국발 소식과 같았다. 다음은 조 9단과의 짧은 통화.

- 원래 기부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나?
"그렇다. 특별상금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관계자에게 기부할 것임을 미리 알렸다. 2월 초에 중국에 가서 기부를 했다."

- 이번 기부도 좋은 일인데 국내에선 잘 모르고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았을텐데.
"중국에 기부한 것이라, 특별히 주변에 알릴 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했다."

- 지난 1월 국수전 우승상금을 모두 기부하기로 했을 때, 부모님이 약간 충격(?)을 받으신 것 같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
" 하하. 전에도 그러셨지만 부모님은 아들의 뜻에 동의를 해주셨다. 이번에도 말씀을 드렸고, 역시 동의를 해주셨다."

- 아, 돈에 욕심이 없는 것일까? 이렇게 기부를 많이 하는데, 혹시 어떤 신념같은게 있나?
"하, 그 정도 까지는 아니다. 우연치 않게 기부를 할 기회가 왔다. 예전부터 저를 많이 믿어주신 분들께 보답을 하고 싶었는데, 예상밖으로 (지난해) 좋은 성적들을 많이 올렸다. (기부를 통해) 제가 받은 믿음을 바둑팬들을 비롯해 다른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조한승 9단은 2008년 TV아시아 속기전에서 이세돌 9단과 함께 우승,준우승 상금을 중국 현지 지진피해자에게 전액 기부한 바 있다. 이번 특별보너스 상금 쾌척은 중국에서의 두 번째 기부다.

또 조 9단은 지난 해 1월에는 국수전 우승상금 전액 4500만원)을 자신이 복무했던 육군 이기자부대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모두 기부해 큰 감동을 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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